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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Codemasters
  • 리뷰 플랫폼: PC / Steam
  • 발매년도: 2011년
  • 장르: 레이싱

레이싱 게임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 주로 하는 실수 중 하나는, 게임 중 도통 브레이크를 밟을 생각을 안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의외로 브레이크 사용법을 터득 못해서 중도 포기하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흥미로운 지점은 이게 딱히 현실에서 운전을 할 수 있는지 여부와는 별 관계가 없단 거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면, 문제의 근본 원인은 목숨 같은 중대한 문제에 신경 쓸 필요 없는 레이싱 “게임” 이기 때문일 게다. 실제로 몰아보지도 못할 고급 스포츠카를 탔다면, 풀 악셀을 밟는게 인지상정 아니겠는가. 그렇게 잠깐 폭주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찰나 첫 코너에서 뒤집혀 있는 자신의 차량과 화면에 떠 있는 게임 오버 메시지를 보고 그렇게 하나 둘 게임 앞을 떠나는 거지.

사실 이런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어들의 성향에 맞춰 마리오 카트나 카트 라이더 같은 게임들이 브레이크 조작을 거의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디자인을 갖추고 있는 건 당연한 일이다. 이런 게임에서는 일단. 달리는게 가장 중요한 일이다.

더트 3는 스포츠 레이싱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랠리에 더해 스턴트 레이싱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전작이나 이후 작품들에 비해 사실성이 덜하고 아케이드 감각이라는게 매니아들의 중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브레이킹 포인트를 놓쳐 코너링 라인을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사정없이 뒹굴고 있는 자신의 차체를 관전하게 된다. 사실 렐리 레이싱을 다룬 게임은 수백 마력의 야생마를 다룬다는게 얼마나 힘든지, 그리고 그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승리를 거머쥐는게 얼마나 짜릿한지를 묘사하는 게임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