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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소 : 대학로 키득키득 아트홀
  • 일시 : 2009. 2. 24. (19:40) 지정 좌석제 아님

새로운 회사에 첫 출근을 하고 바로 다음 날 회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사실은 그래픽 팀만 따로 모이는 회식이었지만, 여차저차 해서 기획팀 4인중 나 혼자만 덤으로 끼어 따라가게 된 회식. (당연하게도) 아는 사람도 없고, 서먹서먹한 가운데 대학로 근처 터키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보게된 연극이 바로 이 작품이었다.

엉겁결에 쫓아갔기 때문에 별 다른 정보를 가지고 있었을리는 만무했기 때문에, 범상치 않은 소극장 분위기에 놀라고, 적극적이다 못해 저돌적인 배우들의 열연에 웃으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관객 참여형 연극-몇몇 관중들은 무대로 끌려나가 자신만의 애드립으로 배우와 같이 극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의 형태를 보면서 기획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는데, 잘 통제된 환경 하에서, 전혀 준비되지 않은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배우들의 모습이 흥미로웠다. 당연히 재능만으로 그런 일을 하는 것은 아닐테지만, 사람들의 반응을 다양하게 예상하고, 그에 맞는 상황에 맞춰 제빠르게 반응해주는 것이 게임 기획과 다를바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그렇다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