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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D (Netflix)
  • 2021. 10. 31.

평가: 3/5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의 프리퀄 후속편인 이 작품은 시작부터 매우 뜬금 없습니다. 전작의 너드 기믹을 가진 금고 털이범 디터의 과거를 다룬 이 작품에서 전작의 개연성은 그저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좀비 어포칼립스 관련 내용과 전설적인 인물이 만들어낸 금고 시리즈(그리고 아시다시피 전설의 금고는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주인공들에게 가장 중요한 타깃 중 하나이기도 했지요)가 영화에 등장한다는 것 정도 일 겁니다.

대관절 니벨룽겐의 노래에서 따온, 전설적인 금고 장인이 만든, 발음하기도 어려운 복잡한 금고는 왜 등장을 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걸 터는 것이 왜 어렵고 긴장되는 일인지에 대한 납득할만한 이야기는 없습니다. 주인공들의 과거는 뭐 대단한 사연이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하나 같이 그냥 얼기 설기 어디선가 본 듯한 설정을 뜬금없이 가져다 붙인 것 같아 보입니다. 주인공 뿐만 아니라 상대역, 악역, 선역 모두가 뭔가를 흉내내기에 열심이지만 결과는 그저 뜬금없음의 연속일 뿐입니다.

이번 작의 주인공인 디터의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은 더더욱 뜬금 없을 뿐입니다. 사실 이전 작품에서 데이브 바티스타가 연기한 스콧 워드나, 케이트 워드, 릴리, 마리아 크루즈 같은 캐릭터의 이야기가 오히려 더 관심이 가면 갔지 사실 디터는 그냥 이런류의 팀 업 무비에 감초 처럼 껴 있는 개그 캐릭터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으니깐요.

이 시리즈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넷플릭스가 꾸준히 투자하고 있는 이상 분명, 다른 캐릭터들의 이야기도 등장하거나, 아미 오브 더 데드의 이후 이야기도 등장을 하긴 하겠죠. 하지만, 평범함에서 조금 더 인상적이었던 원작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평범 이하인 이번 작품을 보고 나니, 다음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식어버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