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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D (Netflix)
  • 2020.04.24

평가: 3/5

맨 온 파이어 Man on fire (2004) 의 열화판 이상의 평가는 어렵다. 영화의 때깔은 좋고, 특히 롱 테이크로 진행되는 추격 신은 영화 1917 보다 기술적 완성도가 뛰어나 보인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주인공이 구출 대상인 소년에게 이입되는 상황이 잘 이해가 안되고, 그 기본 설정이 어그러지니 내용과 액션이 다 따로 논다. 등장 인물들은 다 뭔가 사연이 있어보이는 척 하지만 그 사연이 제대로 밝혀지는 인물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느낌과 장면만 과소비된다.

이 영화의 작가는 어벤져스 시리즈 감독으로 유명한 루소 형제 중 하나인 조 루소 Joe Russo 가 맡았다. 전체적인 플롯은 그의 향기가 느껴지지만, 영화는 뭔가 핵심 소스 두어개가 빠진 요리를 먹는 기분이다. 뭐, 레시피가 있다고 꼭 요리가 멀쩡히 나온다는 법이 있는 건 아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