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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Paul Weitz
  • 출연 : Scarlett Johansson, Marg Helgenberger, Dennis Quaid
  • 오리 CGV 11 4관에서 관람 (K열 10번 1회 09:20 2005. 09. 03.)

혼자 주말 영화관에 가면 자연스럽게 긴장을 하게 된다. 어떤 광고가 나올까? 극장내 관객들의 분위기는 어떨까? 내 옆자리에는 과연 누가 앉을까? 정신 못차리고 극장내에서 소란피우는 관객이 있지 않을까? 어떻게 앉아야 좀 더 쾌적한 자세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까? 같은 생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주변을 살피게 된다. 미묘한 긴장감은 혼자 조성하고 혼자 느끼는 것 뿐이라 ‘이건 오바 아니야?’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돌비 로고가 나오기 시작하면 영화에 몰입하게 되는건 긍정적인 성격이라 해도 되지 않을까?

스칼렛 요한슨과 과대망상적인 홍보문구에 혹해서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하고 갔더니, 적대적 기업 합병이니, 권고 퇴직이니, 감원이니 하는 대학시절 익숙했던 단어들만 영화 내내 날아다니더라. 예전 Lost in Translation 때도 그렇더니만 왠지 그녀가 나오는 영화는 왜 전부 로맨틱 코미디로 홍보되는것 같기도 하다-물론 The Island는 그렇진 않았지만…

ps. Marg Helgenberger는 단역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카리스마 넘친다. 그래도 강한 중산층 어머니 역할보다는 라스베가스의 살인사건 현장을 넘나들던 모습이 더 어울린다 느낀건 역시나 CSI의 영향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