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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나홍진
  • 출연: 하정우, 김윤석
  • 프리머스 강릉 6관에서 관람(F열 7번 2010. 12. 25. 6회 24:30)

추격자에 이은 나홍진 감독의 두번째 체이스 무비Chase Movie. 추격 3부작을 만들기라도 할 기세를 보여주듯 영화 내내 보여지는 도주-추격 장면은 한국 영화 중 베스트가 아닐까.

1. 액션
영화는 꽤 하드코어한 액션을 보여준다. 액션 신 하나 하나 선혈이 튀지 않는 장면이 없을 정도로 피비린내나는 장면을 연출한다. 액션의 완성도는 대단히 높다. 다만, 두 주인공의 체력과 전투력이 후반으로 갈 수록 초사이어인 급으로 가기 시작해서 조금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데,아마도 이건 하는 것 없이 잔머리만 굴리는 서울 촌놈들에 대한 풍자였을지도. …

2. 경찰
추격자에서 경찰에 대한 삐딱한 시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던 감독의 시선은 이번 작품에서도 사실 변한건 없어보인다. 다만, 이번 작품에서는 경찰이 이야기의 전면에 나서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위 조절이 되었을 뿐.

3. 감정적인 판단
영화의 등장인물들은 정보나 근거에 입각한 합리적인 판단보다는 얕은 정보와 감정을 앞세운 상황 판단과 행동을 보여준다. 아내가 바람이 났을거라 생각하는 구남이나, 실제 의뢰인에 대한 정보도 확실하게 얻지 못한 면가, 자신이 모든것을 주도하고 있다 믿는 태원 모두 사실은 모두 잘못된 근거에 바탕한 행동으로 인하여 서로 거세게 충돌하고 서로를 파괴해 나간다. 가족을 찾아 나가는 아버지의 가슴 아픈 이야기 보다 내 시선에 먼저 들어온 이야기는 사람의 감정들이 어떻게 상승 곡선을 그려가며 충돌하게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뭐, 그렇다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