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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Monolith Productions
  • 리뷰 플랫폼: Sony Play Station 4
  • 발매년도: 2017년
  • 장르: 액션 RPG

해당 시리즈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이름만 알고 있었을 뿐이었기 때문에, 처음 플레이 했을 때의 인상은 “아, 베트맨 아캄 시리즈에 중간계 세계관을 끼얹은 작품이구나” 였다. 그렇지만, 네메시스 시스템 같은 이 게임 만의 유니크한 특성과 함께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은 나름 개성이 있고, 이번 작에서 추가되었다는 공성전 모드는 나름 신선하기도 했다-하지만, 이 공성전 모드는 발매 전에는 게이머들에게 그다지 공감을 얻진 못했고, 이후 패치를 거듭하면서 할만한 물건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런 전반적인 사정에 대한 이야기를 뒤로 하고, 나는 이제 이렇게 촘촘하게 할 일이 많은 – 긍정적인 말로 하자면 컨텐츠가 풍부하다 못해 넘쳐나는 – 게임은 더 이상 숙제하는 기분이 들어 재미있게 즐기진 못하겠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이 타이틀이 재미없어서 벌어지는 일은 아니다 – 왜냐면 진짜 재미없었으면 한 몇 달 간 PS4 의 저장 장치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가 조용히 삭제 되었을테니. 하면 재미있고, 서브 퀘스트들이 보이면 왠지 해야만 할 것 같다. 그리고 그런 퀘스트 들을 하고 나면 매우 피곤하지만 그렇다고 재미 없는 것을 억지로 했느냐 라고 하면 그건 또 아닌 매우 모순적인 감정이 계속 남더라.

“난 역시 오픈월드 게임은 아닌가 봐” 식으로 단정적으로 이야기 하는 것도 주저 되는 건, 어차피 그런 말 내뱉어 봤자 얼마 안되어 또 비슷한 게임을 손에 잡을게 뻔하거든. 뭔가 이런 상태를 나타내는 심리학 용어가 있을 것 같은데, 관심은 있지만 역시 찾기는 귀찮으면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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