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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유선동
  • 출연 : 한석규, 신은경, 공형진
  • 오리 CGV 11 9관에서 관람 (D열 2번 1회 09:00 2005. 10. 02.)

이번 주말에 조조 영화를 보기 위해 무거운 엉덩이를 털고 일어난다는것은 상당한 고역이었다. 원체 스트레스에 무방비인 체질적 문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최근 고른 영화들이 나름대로는 꽝이라면 꽝이었던것 때문에 영화관을 간다는 행동 자체에 심리적으로 위축되었던 것도 있었다. 미스터 주부퀴즈왕은 이번 주말에 계획했던 여러 영화들 중 우선순위로는 최하위였기 때문에 아마 hey가 영화를 보여준다 하지 않았다면 과감하게 약속을 취소해버렸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이런식으로 기대를 거의 하지 않고 찾아간 영화관이었지만, 왠걸. 영화는 그런대로 볼만했고, 그래서 기분좋게 영화관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오랜만에 본 한석규도 반가웠고, 커리어 우먼 역할을 하는 신은경도 눈에 들어오고, 요즘 계속 줄줄이 스크린에 나오는 공형진도 귀여웠으니까, 얻어 본 영화로써는 이정도면 대성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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