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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D (Netflix)
  • 2021. 01. 14.

평가: 4/5

사실 어떤 컨텐츠를 즐긴다는 것은 시청자나 참여자 Player 의 경험이나 지식의 종류에 의해 그 감정이 온전하게 전달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익숙한 문화권의 영화들이 국내 대중들에게 더 잘 먹힌다던가, 그렇고 그런 뻔한 이야기들이 항상 성공 할 수 밖에 없는 건, 결국 남들도 다 겪어본 무난한 이야기어야 공감하기 쉽단 당연한 이야기이겠지요.

아이리시맨도 그렇지만, 이 영화 역시 딱 아는 만큼만 보이는 영화에 속합니다. 1960년대 후반의 헐리우드를 배경으로 실제 있었던 사건을 적당히 버무려 쿠엔틴 타란티노 만의 가상의 이야기를 써 내려갔지요. 솔직히 말해서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사실 별 감흥이 없었지만, 이후에 이것 저것 내용들을 찾아보면서 “아, 그래서 저 장면이…” 같은 여운이 뒤늦게 들었습니다.

사실 무언가를 즐기기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건 어떻게 보면 스트레스이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걸 알아간다는 즐거움이 있다는 걸 아는 사람들은 또 그런 일들을 마다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어느 쪽이냐면… 뭐, 그때 그때 다르다고 해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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