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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게임톡 투고 기사

지금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지만, 미국의 유명 게임개발사였던 오리진시스템즈(Origin Systems)의 모토는 “We Create Worlds. – 우리가 세상을 만든다”였다. 오리진시스템즈는 자신들의 슬로건에 걸맞은 게임들을 만들어냈는데, ‘울티마(Ultima)’ 시리즈와 ‘울티마온라인(Ultima Online)’ 뿐만 아니라, ‘윙코맨더(Wing Commander)’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자신들의 모토를 스스로 증명해내곤 했다. 

게임 제작자가 게임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자신만의 세계”라고 하면 거대한 대륙에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환상적인 자연환경 그리고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마법과 초현실이 존재하는 가상세계를 떠올리기 쉽지만, 그러한 거창한 형태의 세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게임 제작자가 표현하고 싶은 세계는 ‘테트리스’ 같은 단순해 보이는 퍼즐게임에도 분명히 존재한다.

(전문 보기: 한경닷컴 게임톡 2015. 0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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