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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Gore Verbinski
  • 출연 : Johnny Depp, Orlando Bloom, Keira Knightley, Bill Nighy, Geoffrey Rush
  • 죽전 CGV 6관에서 관람 (K열 11번 1회 09:35 2007. 05. 27.)

항상 무언가 기대를 하게되면 결과는 두가지 중 하나이다. 기대보다 더 놀라운 것을 보던가, 아니면 그에 못미치는 것을 보고 적잖이 실망하던가.

처음에 영화를 보기전에 3편에 대해서 지나치게 기대를 했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했다. 유머는 지나치게 뻔했고, 개성은 그다지 찾아 볼 수 없었고, 우리의 만년 ‘후까시’ 캐릭터인 윤발이 형님의 포스는 밋밋하다 못해 어처구니 없었는데다가, 억지로 상황을 껴 맞춘 엔딩까지… 아- 젠장, 이딴 영화 만들꺼면 죽어버리라구 제리!(버럭).

엔딩을 두고 4편이 나올꺼다 말이 많은데, 엔딩 크레딧 이후 엔딩을 보건데 다음 작품에서 Orlando, Keira 두 커플이 나올 확률은 좀 희박하지 않을까. ? 시리즈 전반적으로 Johnny Depp의 원맨쇼로 치부되는 경향이 적지않았지만, 그걸 뒤에서 받쳐주는 두 사람이 사라지면 시리즈도 상당히 심심해질 듯 하다. 아아, 뭐가 되었든 실망이야!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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