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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Quantic Dream / Sony Computer Entertainment
  • 리뷰 플랫폼: Sony Play Station 3
  • 발매년도: 2010년
  • 장르: 어드벤쳐

아이를 잃은 아버지, 미궁에 빠진 연쇄 살인 사건, 트라우마 같은 키워드가 얽혀있는 스릴러 장르의 어드벤쳐 게임. 발매 당시 센세이셔널한 그래픽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많은 찬사를 받은 게임이기도 하다.

특징적인 부분들이 많은 게임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눈 여겨 본 부분은 플레이어의 실패 역시 게임 플레이의 한 부분으로 처리한 부분. 예컨대, 다른 게임이었다면 조작 미스나 잘못된 선택으로 게임 오버를 보게 될 법한 부분까지 플레이로 인정하고 그에 대한 결과를 어떻게든 마련해 뒀다는 점이다. 이게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잘 먹혔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하나 실수를 했다고 하면 크게 잘못된 것-그러니깐 실수 = 실패(게임 오버)로 인지 학습하는게 일반적인 게임 플레이어가 이 게임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결과를 얼마나 납득할까 싶은 생각은 좀 든다.

제작진의 의도대로 다들 실패 역시 게임 플레이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엔딩을 순순히 인정했을 것인가? 아니면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결국 게임을 반복하는 고생을 자처했을까? 어쨌든 나의 경우에는 엔딩을 순순히 인정하고 게임기를 끄는 선택을 하긴 했다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찝찝함이 남아있는 이유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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