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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임찬상
  • 출연 : 송강호, 문소리, 이재응, 손병호, 박용수, 조영진, 류승수, 윤주상, 정규수, 오달수
  • 오리 CGV 11 6관에서 관람

이 영화는 역사적 사실에 가상의 인물을 첨가한 휴먼 드라마이다. 구태여 비교를 하자면 일종의 우리식의 포레스트 검프(Forrest Gump)가 되겠지만, 포레스트 검프를 볼 때 처럼 맘 편하게 ‘휴먼 드라마’로써 볼 수 만은 없는 것은 우리가 겪었던 현대사가 맘 편히 웃음 짓거나 잔잔한 미소를 짓기에는 너무 무겁고 어두웠기 때문이리라(사실상 ‘낙안’이가 중정에 끌려가는 장면은 이 영화에 전반적으로 흐르는 웃음이 단순한 개그가 아니라, 블랙 코메디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것이었다). 아, 생각해보니… 포레스트 검프에서의 배트남전 반대 시위 같은 걸 보면서 불편해 했을 미국인이 없으란 법은 없긴 하겠다.

물론 이 영화에 등장하는 사건과 인명과 단체들은 사실과는 무관하다-친절히 영화 초두에 밝히듯이 말이다(웃음). 그런 의미에서는 맘 편히 웃을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p.s. 그나저나, 오늘 영화관에서 만난 근처 모 학교 학생들, 그렇게 눈에 띄는 옷 입고 눈에 띄는 행동(?)을 해도 될 정도로 학교가 많이 사정이 좋아진겁니까?-라고 같이 그들의 행동을 같이 염탐한 hey씨가 적어보라고 권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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