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어스 Another Earth (2011)

VOD(LOT Polish Airlines)
2019. 09. 14.
★★★☆☆(3/5)

갑자기 인류 앞에 나타난 우리와 똑같은 지구. 는 사람 낚기 위한 설정이다. 아니, 다시 생각해보니 새로운 지구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주인공들이 겪을 불행한 사고도 없었을 거고, 그 사고로 인한 고뇌와 회한, 반성도 없었겠지. 그래, 나름 중요한 장치이긴 하지만, 왠지 영화 보는 내내 ‘그게 뭐 어쨌단거냐’ 싶었던 것도 사실이다.

영화는 죄인의 합리화, 자기 도피, 자기 학대를 내내 보여주고 있고, 이에 대한 옳다 그르다는 표현도 거의 없이 끝나고 만다.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자기 반성도 없이 미래만 이야기 하는 것도 분명 옳은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학대하다 결국 자기보다 절대적인 힘(영화에서는 거대 자본과 과학)에 의해 구원받는 것이 정답이 될 수 있긴 한 것일까?

2019년 가을 크로아티아(+α) 여행 정리 – 계획 편

이전 여행 준비 편은 이 링크를 참조

여행 계획

계획 초기에는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브니크, 자그레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만을 다녀올 것을 생각하고 있었음.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을 하루 일정으로 다녀온다고 하더라도 지나치게 긴 기간 (5박)을 잡은 관계로 다른 관광지를 물색함.

자그레브에서 차량으로 편도 1 ~ 2시간 내로 이동 가능한 관광지는 아래와 같았음.

  •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Ljubljana Slovenia: 슬로베니아 수도. 도시 관광 및 성 관광 위주
  • 슬로베니아 블레드 Bled Slovenia: 류블라냐 북쪽에 위치. 블레드 호수, 블레드 섬 등의 자연 경관 및 블레드 성 Bled Castle 같은 고성 관광.
  •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Postojna Slovenia: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자연 동굴인 포스토이나 동굴 및 프레드야마 성 Predjama Castle 위치. 류블라냐 서쪽에 위치 함.

크로아티아에서 유명한 해안 도시들인 풀라 Pula, 자다르 Zadar, 스플리트 Split 는 자그레브에서 차량으로 편도 3시간은 잡아야 했음. 여행 인원들의 컨디션을 고려 이들 도시는 배제 함. “어차피 두브로브니크와 거진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고려도 있었음.

이 때 까지의 대략적인 일정은 아래와 같았음.

  1. 3일 간 일정으로 두브로브니크 관광
  2. 1일 일정으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관광
  3. 위 2.의 일정 후 자그레브 관광 및 휴식
  4. 슬로베니아 관광(류블라냐, 블레드, 포스토이나)
  5. 자그레브 주변 관광 및 휴식

여행 시작 막바지에 와서 “기왕 유럽 온 거 한 나라라도 더 들려보자”는 생각이 듬. 포스토이나에서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Trieste Italy 를 가기로 결심 함. 대신 하루만에 3개 국가를 도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류블랴나는 가장 마지막 일정으로 두고 시간에 따라 가능하면 들린다 식으로 결정.

최종 확정한 일정은 아래와 같음.

2019. 09. 07. (토)
인천 ▶ 두브로브니크 이동. 숙소 체크인 후 휴식.
2019. 09. 08. (일)
두브로브니크 구시가 Old Town 관광. 가능하다면 비치 방문 및 해수욕.
2019. 09. 09. (월)
숙소 체크 아웃 후 두브로브니크 스르지산 전망대 관광.
두브로브니크 ▶ 자그레브 이동. 숙소 체크인 후 휴식.
2019. 09. 10. (화)
자그레브 ▶ 라스토케 이동 및 관광
라스토케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이동 및 관광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 자그레브 이동 후 숙소 휴식.
2019. 09. 11. (수)
자그레브 시내 관광
2019. 09. 12. (목)
자그레브 ▶ 슬로베니아 블레드 이동 및 관광
블레드 ▶ 포스토이나 이동 및 관광
포스토이나 ▶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이동 및 관광
트리에스테 ▶ 자그레브 이동 후 숙소 휴식
(여유가 있을 경우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관광)
2019. 09. 13. (금)
자그레브 시내 및 외곽 지역 관광 및 휴식
2019. 09. 14. (토)
자그레브 ▶ 인천 이동. 여행 종료(다음날 아침 09:10 도착 예정).

발칸반도 중심의 유럽 패키지 여행과 비교해서 상당히 널널하게 잡은 계획이라 자평하지만, 9월 12일 (목) 일정이 가장 하드할 거라 예상했고, 역시나 여행 중 가장 피곤한 하루 중 하나였음. 그래도 다행인 건 대부분의 계획은 별 탈 없이 잘 실행 되었다는 점임.

여행 후기는 다음 편에…

PMC: 더 벙커 Take Point (2018)

VOD(LOT Polish Airlines)
2019. 09. 07.
★★★☆☆(3/5)

비행기 안 엔진음에 파묻혔다고 하더라도 볼륨을 최대한 높여도 안들리는 한국어 대사는 좀 심각한거 아닌가 싶다. 개연성이나 영화 속 배경 설정의 황당 무계함을 치우고 본다면 그래도 나름 시간 보내기엔 괜찮은 액션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