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사진기의 정령에게 선택을 받은 히로스에 료코의 이야기'입니다. (물론 거짓말이죠)

선택받은 그녀, 그리고
폴 오스터(Palu Auster)의 빵굽는 타자기의 첫 머리에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 '작가가 되는 것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 선택되는 것이다.'

그렇지 못한 그 놈(...)
개인적인 감상일 소지가 다분하지만, 히로스에 료코는 분명 사진기의 정령에게 선택받은 인간이다-나는 이를 99%의 확률로 확신한다. 다만, 그녀는 사진사로써 선택받은 인간이 아니라, 피사체로써 선택받은 인간이다. 그녀는 렌즈를 똑바로 바라보면서도 지극히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을 수 있는 몇 안되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이봐요 아줌마 당신 홀몸이 아니잖아요. 위험하다구요.
때문에 영화에서는 그녀의 매력적인 사진들을 잔뜩 감상 할 수 있다. 이것 하나는 정말 이 영화의 가장 좋은 점. 그럼 스토리는? 연출은? 그리고 남자주인공은?
... 그건 직접 보시라.
첨언하자면...

Posted by Ire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