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무엇을 의도한건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건지는 잘 알겠는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아서 각각의 이야기 간에 풀을 덜 바른 것 같이 좀 진득하게 찰싹 붙어있는 맛이 없는 부분이 실망. 차라리 한 2~3가지 소재는 좀 빼고, 강력 본드로 나머지 이야기들을 잘 붙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뭐, 이정도.
아, 정말 미묘했음. 이건 영화가 좋은것도 아니고 나쁜것도 아니여~ 라는 기분은 대단히 간만인 것 같다.
이 영화에 대한 다른 여러 부분(내용이 가지고 있는 함의 같은 고차원적이고 쓸데없이 복잡한 철학적 명제에서 부터 두 주연배우의 노출 같은 말초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보기보다 김옥빈의 예전의 옷 맵시는 허풍(?)이었다는게 드러난...)에 대해서는 언론이든 여러 사람들의 평에 의해서든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니 나는 좀 다른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고자 한다.
극 중 뱀파이어가 된 주인공이 건물 여기 저기를 뛰노는 장면이 나오는데, 보는 내내 좀 거슬렸더란다. 배우가 와이어를 몸에 묶고 혼신의 점프 연기를 선 보인 것 까진 좋았지만, 이거 아무리 잘 쳐줘도 에스퍼맨과 데일리1의 점프 액션과 묘하게 오버랩 되는지라 혼자 피식 피식 웃을 뻔 한걸 겨우 겨우 참았더란다. 그러니깐 어떤 수준이었냐면. 땅에 가까워질수록 중력 가속도가 마이너스를 가리키는지 속도가 줄어든다. 한마디로 뉴턴 법칙을 무시하고 있는 연출.
뭐 '뱀파이어가 된 주인공의 자유의지를 표현하기 위함'이란 식의 해석도 가능 할 법도 하지만, 그런 점프 액션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와호장룡의 그것과 비교를 하면 이건 그냥 코미디 수준. 문제는 그런 점프 액션 장면이 꽤 무시 못할 수준으로 나온다는건데... 왜 그러셨어요 감독님. (......)
1980년대 ~ 90년대의 어린이들의 희대의 역작 우뢰매 시리즈의 남녀 주인공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