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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Bandai Namco Games
  • 리뷰 플랫폼: Play Station 4
  • 발매년도: 2016년
  • 장르: SRPG

건담이라는 IP는 “(해)보긴 해야 하는데” 같은 미련 같은게 남아있는 IP 였던 것 같다. 다이나믹콩콩코믹스의 대백과를 접했던 아무것도 모르던 초딩 시절의 추억 이후, 십 수년이 지나서야 정식으로 건담 IP를 접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방대한 건담의 바다 속에서 굳이 첫 작품부터 순서대로 파야겠다는 생각은 엄두도 못냈다(분명 귀찮았던게지).

사실 그건 지금도 여전해서 기동전사 건담에서 극장판 역습의 사야 편으로 이어지는 우주세기의 메인 루트는 여전히 본적이 없고 볼 생각도 딱히 없다. 사실 이쪽 라인에서 제대로 본 건 초등학생 때 공중파에서 공식 방영했던 0083과, 어쩌다 본 08소대. 가장 최근작인 유니콘 정도. 오히려 비우주세기로 불리는 작품들은 꽤 많이 챙겨 봤는데, 건담 윙이라던가, 턴 A 라던가, Seed 라던가, 더블오 라던가 등등

여튼, 이 작품은 우주 세기 건담을 쭉 훑어주는 역할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나름 건담의 전체적인 역사(?)를 파악하기에는 꽤 즐거웠다고 생각한다. 다만 역시 나이가 들고 장시간 하나의 게임을 파는 것 자체가 이젠 힘들어지다 보니, 방대한 양에 좀 질리는 느낌이 없진 않았다.

그래서일까, 게임의 엔딩을 보고 난 다음에 뭔가 개운하다거나, 엔딩의 여운이 남는다던가 같은 인상이 아니라, “숙제를 끝냈다”는 해방감이 더 크다. 우주세기를 언젠가는 전체적으로 훑어봐야 한다는 30년 넘은 숙제를 해결했으니 당연한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