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잉 하드 Playing Hard (2018)

VOD(Netflix)
2019. 04. 22.
★★★☆☆

2017 년 발매 된 Ubisoft의 트리플 A 액션 게임 For Honor 의 제작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게임의 디렉터인 제이슨 반덴베르그(Jason Vandenberghe)와 프로듀서인 스테판 카딘(Stéphane Cardin)을 중심으로 제작 중 벌어진 다양한 일들을 담담하게 쫓아간다.

“이거 진짜 끝내주게 재미있을 겁니다”로 시작하는 프로젝트 제안. 자신들의 피와 땀이 들어간 게임을 재미있어하는 개발자들. 설레임 가득한 첫 게임 공개. 모자라는 개발 시간과 하나 둘 떠나가는 동료들. 약속한 대형 피처를 취소하는 난관. 프로듀서의 장기 잠적. 우여곡절 끝에 넘어간 골드 마스터와 성공적인 발매. 그리고 후속작을 만들 수 없다는 통보를 받은 게임 디렉터의 뒷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개인이 되었든, 제작 집단이 되었든. 게임 제작자라면 수차례 겪어봤을 이야기들을 제 3자의 시선으로 담담하게 풀어내고 있는 이야기를 보고 있으니 부러움, 걱정, 공감, 분노가 모두 뒤섞여 복잡한 기분이 되어버렸다. 영화를 보고 ‘누군 안그래?’ 라고 툭 던져버리고 끝내기엔 아마도 스트레스가 쌓일대로 쌓인 모양이다.

디스커버리 The Discovery (2017)

VOD(Netflix)
2019. 02. 16.
★★☆☆☆

(스포일러 주의)

“또 기승전 식스센스”인가?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결말. 사후세계가 발견 된 이후 벌어지는 상황에 대한 고찰은 좋았지만, 모든걸 그런식으로 덮어버리는 듯한 결말은 너무 아쉬웠다.

그게 아니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았잖아. (…)

7월 22일 22 July (2018)

VOD(Netflix)
2019. 02. 06.
★★★★☆

2011년 7월 22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와 근처의 작은 섬 우퇴위아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 당시 테러의 시작과 결과부터, 테러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피해자들이 그 끔직한 사건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사건 이후, 노르웨이 정부의 대처를 묘사한 부분이었다.

“충분하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알잖아요? … 공식 조사를 명령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대응했는지 조사하세요.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 극중 노르웨이 총리의 발언

영화 말미. 사건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총리가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하는 장면에 만감이 교차하는 건, 아직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한 우리의 어떤 사건이 떠오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쯤 그때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대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