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 22 July (2018)

VOD(Netflix)
2019. 02. 06.
★★★★☆

2011년 7월 22일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와 근처의 작은 섬 우퇴위아에서 벌어진 연쇄 테러 사건을 다룬 영화. 당시 테러의 시작과 결과부터, 테러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피해자들이 그 끔직한 사건을 극복하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사건 이후, 노르웨이 정부의 대처를 묘사한 부분이었다.

“충분하지 않다는 걸 우리 모두 알잖아요? … 공식 조사를 명령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대응했는지 조사하세요. 무언가 심각하게 잘못되었는데, 그게 무엇인지 알아내야 합니다.”

– 극중 노르웨이 총리의 발언

영화 말미. 사건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바탕으로 총리가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하는 장면에 만감이 교차하는 건, 아직까지도 마무리되지 못한 우리의 어떤 사건이 떠오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제쯤 그때 잘못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게 대처할 수 있을까?

익스팅션: 종의 구원자 Extinction (2018)

VOD(Netfilx)
2018. 08. 04.
★★★☆☆

집에서 아내와 이 세상 가장 편한 자세로 영화를 볼 때면, 극장에서와는 달리 이것 저것 실없는 농담을 하곤 한다. 때문에 영화를 보는데 집중력은 떨어지는 편이지만, 실시간으로 서로 영화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파악 할 수 있어서 이런식으로 영화를 보는 것을 즐기는 편 – 영화관 가기 힘들다는 현실적인 문제도 있고.

이게 가끔은 서로간에 의도치않은 역대급 스포일러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설마 이 영화 반전이라고, ~ 식으로 전개되는 건 아니겠지?” 같은 지나가는 농담이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맞아들어간 경우가 오늘 또 한 번 발생.

그래도 이 사달(?)이 괜찮은 건, 스포일러로 김 샜다고 느끼는 것 보다, “거봐. 내가 뭐라 그랬어?” 라면서 느끼는 재미가 더 크기 때문 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