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나잇, 앤 굿 럭 Good Night, and Good Luck. (2005)

  • 감독 : George Clooney
  • 출연 : David Strathairn, George Clooney, Robert Downey Jr.
  • 매체 : DVD (Code 3)

표현 자체가 이미 진실의 왜곡이다는걸 알고 있다는 증거일까? 결말도 없이 불친절하게 마무리되는 영화의 엔딩에 대해 미묘하게 납득할 수 밖에 없는 것은 판단은 어디까지나 관객의 몫이라는 감독의 생각에 어쨌든 동조 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좋은 밤. 그리고 행운을…

ps. 극중 Edward R. Murrow 처럼 담배를 피울수 있다면, 왠지 목숨과 맞바꿔서 피워볼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버렸다.

앙코르 Walk the Line (2005)

  • 감독 : James Mangold
  • 출연 : Joaquin Phoenix, Reese Witherspoon
  • 오리 CGV 11 8관에서 관람 (D열 4번 3회 14:40 2006. 03. 11.)

사실 남의 나라 유명 가수의 필모그라피를 제 3국의 제 3자가 일일이 알고 있어야 할 의무는 없다. Johnny Cash가 생전에 미국 팝 역사에 어떠한 획을 그었는지, 어떤 불행한 환경에서 자라나 대 스타가 되었는지, June Carter와의 사랑은 어떻게 결실을 맺었는지에 대해서는 당연히 알 필요도 알 이유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미국내에서)유명한 인물의 실화 드라마라고 해도 내가 그것에 흥미를 가져야 될 이유 역시 없었던 것이다.

내가 흥미를 가진 부분은 단 하나. Reese Witherspoon이 이 영화로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점 하나 뿐이었기 때문에, 관람 목적도 그런쪽으로 치우칠 수 밖에 없었다. Johnny Cash의 인생 역경과 성공기가 주안점이 아니라 Reese Witherspoon의 연기, 노래, 춤 같은 것들만 눈에 들어왔던 것이다.

아마 이런 이유라도 없었다면 아마 이번 영화도 Ray와 비슷하게 중간에 넉다운 되지 않았을까? 첨언하자면 Reese Witherspoon의 연기와 극중에 불러제끼는 노래는 놀라웠고, 충분히 오스카상을 거머쥘 만 했다고 생각되어진다. :]

청연 (2005)

  • 감독 : 윤종찬
  • 출연 : 장진영, 김주혁, 유민, 한지민, 나카무라 토오루
  • 오리 CGV 11 3관에서 관람 (D열 12번 -> C열 12번 2회 10:50 2005. 12. 31.)

올해 마지막 영화는 결국 청연이 되었다. 2년전 필름 2.0의 기사를 처음 읽었을때 이 영화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기대를 했었는지… 지금도 그때의 두근거림이 남아 가슴에서부터 전해지고 있는 듯 하다.

영화 초반의 과도한 CG 장면에서 조금 기분이 상하기도 했지만, 극장의 와이드한 화면을 잘 이용한 타이틀 신과 중간 중간 나오는 비행 장면은 대단히 완성도가 높다고 생각한다-복엽기 치곤 지나치게 진행이 빠른 감이 없진 않았지만, 액션감을 위한 타협이었거니라고 생각한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었던 영화 중반의 비행 대회 장면. 극장 전체가 숨죽이게 만든 그 연출은 ‘원더풀 데이즈’의 그것과 기본 얼개는 같았지만, 기교는 훨씬 더 뛰어났다. 덕분에 영화 내외적으로 정말 감동했고 눈물이 날 정도였으니까. 그리고,

긴 제작기간 동안 다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모두들 다른 좋은 작품에서라도 자주 뵙으면 좋겠어요.! 이건 저의 간절한 새해 소망이기도 합니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