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소 고지 Hacksaw Ridge (2016)

 

VOD 시청 – 2017. 06. 17.
★★★☆☆

양심적 집총거부자이면서 미군이 받을 수 있는 최고 수훈 훈장인 의회명예훈장(Congressional Medal of Honor)을 받은 의무병의 실화라면, 할 수 있는 더 근사한 이야기들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브레이브 하트(Brave Heart)를 스스로 오마쥬 하고 싶어한 감독의 마지막 욕심이 모든것을 말아먹었다.

킹콩을 들다 (2009)

  • 감독: 박건용
  • 출연: 이범수, 조안
  • CGV 용산 9관에서 관람(F열 5번 2009. 07. 11. 1회 08:40)

러닝타임을 그렇게 쏟아부었으면 마지막은 그래도 좀 개연성 있게 끝나야 되지 않겠니? 발단-전개-위기까지 99%를 쓰고 나머지 1%는 ‘아, 시간 없으니 일단 행복하게 살았다고 칩시다”로 끝나니 뒷맛이 영 그렇다더라. 막판에 삐끄덕거리는 시나리오 때문에 평가가 확 깎여버렸다.

… 실화 바탕 치고는 각색이 60% 정도 되는걸로 보이는 것도 그렇고. 사실 영화 끝난 후 엔딩 크래딧과 나오는 설명 자막을 봐도 딱히 실화와 무슨 개연성이 있는건지도 모르겠다. 라는 것. 보통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면 각색한 부분이 반은 넘어가면 안되는거 아닌가염?

더 퀸 The Queen (2006)

  • 감독: Stephen Frears
  • 출연: Helen Mirren, James Cromwell
  • MBC 주말의 명화(09. 4. 11. 01:00 방영)

늦은 밤. 잠을 설치다가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다른 것 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외화 성우들 연기력이 정말 예전과는 천양지차로 달라진 것 같다. 우와.

실제 있었던 근거한 영화라 나름 재미가 있었긴 한데, 토니 블레어 Tony Blair 총리 시절에 다이아나 왕세자비 Princess Diana 죽었던가? 하는 의문이 잠깐. 지나간 시간에 대한 배열을 순차적으로 못하는 걸 보니 나도 결국 늙어가는 것 아닌가 싶어서 살짝 우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