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을 크로아티아(+α) 여행 정리 – 후기 편(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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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긴 하루 The Longest Day – 2019. 09. 12. (목)

이 날은 크로아티아를 포함 3개 국가, 총 거리 약 600 Km 를 다니는 강행군이 예정되어 있었음. 전날의 반나절 밖에 안 이뤄진 투어와 이후 휴식은 이 날의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음.

이 날의 대충의 이동 계획은 아래와 같음. 모두 차량(렌트) 이용.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 슬로베니아 블레드 (200 Km)
  • 슬로베니아 블레드 ▶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105 Km)
  •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 ▶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50 Km)
  •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 크로아티아 자그레브(230 Km)

슬로베니아로 출발

여전히 일찍 일어난 일행. 아침을 적당히 챙겨 먹고 오전 7시 보다 좀 더 이른 시간에 차량에 탑승 함. 이틀 전 러시아워 때 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도심지에는 출근하는 차량들이 꽤 많이 있었음.

자그레브에서 A3 번 고속도로를 타고 20분 쯤 달리면 슬로베니아 국경이 등장. 이전 후기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크로아티아는 쉥겐 조약에 가입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크로아티아 출국 심사 및 슬로베니아 입국 심사를 거쳐야 함.

  • 마치 고속도로 톨게이트 처럼 생긴 심사장에 차량 탑승 상태로 이동. 자신이 운전하는 차량의 타입(승용, 여객, 화물 식)에 맞는 게이트로 가면 된다(안내판에 그림으로 표시 되어 있음). 탑승객 전원의 여권을 건내주면 끝.
  • 여권에 출입국 도장을 찍어준다. 크로아티아 쪽은 출입국 당시 모두 그냥 잘가라고만 했었고, 슬로베니아 쪽은 입국 시에만 탑승 인원이 7명 맞냐고 구두로 확인하는 선에서 끝남.
  • 나중에 크로아티아로 되돌아올 때 보니, 버스의 경우 탑승객을 전부 하차 시킨 후 일일히 출입국 심사를 하는 것으로 보였음.

슬로베니아 쪽 출입국 심사대를 거치면 바로 왼편에 간이 휴게소와 고속도로 통행권(비넷 Vignette) 판매처가 보임. 슬로베니아 부터는 휴게소 화장실 이용이 유료 였음(보통 인당 0.5 EUR).

  • 슬로베니아 고속도로 이용시 비넷 구매 및 차량 부착(운전석 쪽 앞유리)이 필수. 만약 미구매로 다니다 불시 단속될 경우 막대한 과태료를 물린다고 함(크로아티아 및 이탈리아는 우리나라 고속도로와 요금 체계 동일).
  • 차량 종류 및 기간에 따라 요금이 상이함. 가장 짧은 유효기간인 7일권 기준 승용차(2A)는 15 EUR, 우리가 렌트한 미니밴(2B)은 30 EUR 청구.
  • 만약 자신이 탄 차량이 어느 등급인지 애매하다 싶으면 직원에게 차량 브랜드 명을 알려주던가 렌트 시 받은 등록증을 가져가면 친절히 알려준다.
Highway A2(E70), Slovenija – 2019. 09. 12.

이른시각이라 고속도로는 차량이 별로 없었음. 주행 팁을 몇 가지 알려준다면…

  • 최고 제한 속도는 130 Km. 하지만 중간 중간 공사 구간 꽤 많이 있고 이런 곳은 60 Km 까지 제한이 걸림.
  • 왕복 4차로. 우리나라와 동일하게 1차로는 추월선, 2차로는 주행선. 대부분 추월선을 지킨다고는 하는데 우리나라 처럼 트럭이 끙끙 거리며 추월하겠다고 차선 막는 경우도 심심찮게 봄.
  • 우리나라와 달리 교량, 터널 등에서도 추월 가능(점선).
  • 과속 단속이 예고 없이 이뤄짐.

참고로, 슬로베니아 국경을 넘어가면 크로아티아에서 구매 한 유심 은 사용이 막힌다(연결 불가). 만약 이를 해결하고 싶다면 아래 방법이 있음.

  • 유럽 범용 유심을 한국에서 구매 – 인터넷 또는 인천 공항 등지에서 구매 가능.
  • 해당 국가 별로 유심을 각각 별도 구매.

우리의 경우 “고작 하루 방문 하는데 뭔 또 비용을 들이냐. 전화와 인터넷은 하루 정도 없이 다니자”로 결정. 네비 역할을 하는 구글 지도는 미리 오프라인 모드 지도를 받아와서 해결 함. 한국에서 출발 직전, 당일 방문하는 영역을 모두 선택해서 받았더니 약 400 Mb 정도의 용량을 요구함.

  • 기본적인 길찾기는 오프라인 지도에서 모두 지원.
  • 실시간 교통 상황 및 여기에 따른 최적 루트 찾기는 지원 안 됨.
  • 각 장소 별 기본 정보(운영 시간 같은) 확인 안 됨.

구글 지도의 오프라인 모드는 상당히 정확하게 작동 함. 맹점은 최단거리 기준이라 운전하기 까다로운 경로를 알려주기도 한다는 것 정도 뿐.

블레드 호수 Lake Bled

고속도로를 달려 약 2시간 정도 만에 블레드 호수 도착. 여행 당시 한국은 아직 한여름 기온. 두브로브니크는 밤에 선선, 낮은 무더위. 자그레브는 가을 초입 같은 날씨였는데, 더 북쪽에 위치한 블레드 호수는 한 낮에도 반팔을 입으면 서늘함을 느낄 정도였음. 아이들 물놀이를 위해 수영복을 챙겨갔었는데, 당연히 포기.

블레드 호수 주변을 차로 한바퀴 드라이브를 함. 호수 가운데 위치한 블레드 섬 Bled island 을 들어가보진 않았음. 호수 절반 정도 쯤 돌았을 때 위치한 캠핑장에서 더 이상 차량 통행이 안되기에 차를 돌려 블레드 성 Bled Castle 으로 향함.

언덕 위에 위치한 블레드 성은 블레드 호수 전체가 조망되는 끝내주는 전망을 가지고 있음.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 여행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잘 알려져 있는 곳이라 그런지 한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눈에 띄었음.

성 내 건물 안에는 지역 박물관, 기념품 점, 레스토랑, 와인 판매점 등이 위치 함. 대장간에 들어갔더니 직원이 유창한 한국어로 “어서오세요, 여기는 4대째 가업으로 운영 중인 대장간입니다. 모든 제품은 직접 다 만들었어요. 중국 제품 없어요” 같은 이야기를 한다. (…)

블레드 성 관광을 마치고 두 번째 관광지인 포스토이나로 출발.

포스토이나 동굴 Postojnska jama

유럽에서 가장 큰 공개 동굴이라는 포스토이나 동굴. 개인적으로는 국내 테마파크 수준으로 넓은 주차장 부터가 감동이었음. 아마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주차장에서의 충격이 아직 가시진 않았던 모양.

점심은 동굴 바로 옆에 있는 호텔의 푸드 코트에서 간단히 해결. 한국에서 표를 예매 할 때는 이탈리아 방문 계획이 없었기에 오후 4시 입장권을 예매 했었는데, 시간을 앞당겨 오후 2시에 입장하기로 함. 시간 변경에 수수료가 붙었음(1인 당 1 EUR).

추가로 오디오 가이드를 선택(유료) 할 건지 물어봤는데, 그냥 영어(기본)로 가기로 함.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는 기계를 대여 함.

입장 시간 10분전에 도착해 가이드 언어 별로 줄을 서서 대기 한 후, 언어권 별로 입장 함. 동굴 입구에서 안쪽까지 약 10분 정도 전동 기차를 타고 이동한 후, (가이드의 안내에 따르면) 약 3.5 Km 정도 도보 관람을 하고 다시 기차를 타고 나오는 형태. 동굴 안은 매우 습하고 서늘하기 때문에 물기에 미끌어지지 않는 신발 + 긴 옷 지참이 필수.

포스토이나 동굴 규모는 진짜로 어마어마 함. 국내에서 가장 큰 동굴인 삼척 환선굴을 갔을 때에도 동굴이 엄청 크고 넓다고 생각했었는데, 비교하기 무색할 정도의 공간이 나옴. “사진에 담을 수 없는 규모” 라는 걸 인생 처음으로 느껴 봄. 가기 전에 “동굴이 아무리 커 봐야 뭐…” 같은 생각 + “사진으로 보면 다 고만고만한 것 같은데?” 였는데, 그건 그냥 사진 탓임. 심지어 공식 홈페이지 사진도 실제 동굴을 의미있게 보여주진 못함.

도보 관람 끝 지점에는 포스토이나 동굴에서 서식 중인 동굴 도롱뇽 Olm 을 사육하는 공간이 나옴. 깊은 동굴에 사는 녀석이라 자극에 민감하기 때문에 사진 촬영, 소음 등을 금하고 있음.

1시간 30분 정도의 투어를 마치고 이탈리아 트리에스테로 이동.

이탈리아 가는 길

슬로베니아 포스토이나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약 30분을 달리면 슬로베니아 – 이탈리아 국경이 나옴. 두 나라는 모두 쉥겐 조약 가입국이라 별도의 출입국 심사를 거치진 않는다. 국경 검문소가 있지만 운영을 안함. (심지어 직원도 없음)

다만, 이탈리아 쪽 검문소 지날 때, 우리 앞에 가던 차량 하나를 이탈리아 경찰이 불심 검문을 함.

여튼 별 탈 없이 이탈리아 입성. 길 가에 세워진 무수히 많은 피아트 Fiat 의 경차를 보고서 “아, 여기 이탈리아구나” 라고 느끼게 됨.

미라마레 성 Castello di Miramare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 시절 지어진, 아드리아 해 바닷가에 지어진 아름다운 성. 오전 시간 대의 약간 무리한 일정들은 다 여길 오기 위해서 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음.

국내에서 이 성에 대해 검색해보면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 방영 된 성의 저주 같은 시덥잖은(…) 이야기가 나오는데, 성의 주인들이 기울어가는 마지막 제국주의 시절 황가 구성원들이다 보니 다들 비명횡사한게 원인. 제1차 세계대전 촉발의 원인 이었던 사라예보 사건으로 죽은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도 이 성의 주인 중 한 명 이었다 함.

하지만 다들 그런 과거사는 둘째 치고, 예쁜 경관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 여념이 없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탈리아 동부의 국경 도시라 그런지 동양계 관관객은 우리 일행 밖에 없었고 대부분 현지인 또는 서양인들 뿐이었음.

미라마레 성을 빠져 나올 때, 주차요금 관련 해프닝이 발생. 성 입구에 위치한 정산기에서 정산을 시도 했을 때임. 정산기가 요란하게 경고음을 내 뱉고 있고, 화면은 이탈리아어로 장황한 설명이 떠 있었음.

일단 아무 생각 없이 내 주차권을 넣었더니 바로 다시 뱉어내더라. 그리고는 15 EUR 를 넣으라고 안내가 떴는데… 이 때 한 번 더 의심을 했었어야 했다고 아직도 후회 함. 분명 주차비는 잘 해야 4 EUR 정도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뭐에 홀렸는지 15 EUR를 넣었다. 그랬더니 기존에 들어가 있던 주차권을 기계가 뱉어내더라. (주차권을 확인하니 4시간도 더 전에 입차했던 차량이던데… 잠깐 그 사이에 다른 차들은 대체 어떻게 나간거지?!) 주차권에 따로 차량 번호가 없길레, 15 EUR 낸 주차권으로 출차 처리하고 나옴.

트리에스테 Trieste 중심가

트리에스테 시내 중심에 위치한 이탈리아 통일 광장을 감. 여행 전 찾아 본 바로는 무솔리니가 여기서 처음 대인원 앞에서 연설 했던 장소라고 함.

광장 주변에 있는 가게들 중 하나를 찾아 저녁 식사를 먼저 해결. 이탈리아에 왔으니깐 피자! 파스타! 라면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크로아티아나 슬로베니아도 이탈리아 음식 영향을 많이 받아서 메뉴가 비슷비슷했다는 건 안 비밀.

이 도시에 일리 Illy 커피 1호점이 있음. 구글 지도에서는 오후 7시면 문을 닫는다고 해서 저녁을 급하게 먹고 500 m 정도 거리를 부리나케 달려감. 하지만 가게의 공식 안내에는 평일 오후 9시 까지 영업이라 적혀 있었음. (…) 모 방송에 나온 달달하고 시원하다는 커피를 찾으려다가 실패하고 대충 에스프레소 투 샷 들어간 라떼를 마심. – 1호점은 그냥 상징적인 의미이고, 50 m 안 되는 거리에 더 큰 일리 카페가 있다. 거긴 커피, 디저트 뿐만 아니라 젤라또, 주류 등도 팔고 있었음.

유럽 답게 레스토랑이나 펍을 제외한 주변의 왠만한 상점들은 오후 7시 30분 부터 문 닫을 준비를 하고 있더라. 천천히 야경을 감상하면서 광장으로 돌아와 다시 크로아티아로 돌아옴.

야간의 유럽 고속도로는 대형 트레일러가 진짜로 많음. 휴게소에도 트레일러가 가장 많았음. 육상 운송이 물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는게 이런건가. 싶었다.

오후 11시가 좀 넘어서야 숙소에 도착. 이제 관광 일정은 다음날 하루만 남음.

후기 편(마지막)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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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을 크로아티아(+α) 여행 정리 – 후기 편(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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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 시내 관광 – 2019. 09. 11. (수)

여행 계획을 잡을 때, 이 날은 일종의 휴식기로 잡음. 아에 “시내를 관광한다.” 한 줄로만 잡고, 구체적인 계획은 아무것도 잡지 않았다. 이미 전날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방문으로 체력을 소진했기 때문에, 그리고 다음날 여행을 위해서도 휴식기가 필요하다 판단했기 때문.

그래서 평소 보다 늦게 아침 식사를 하고 숙소를 빠져나옴. “평소 보다는 늦게”라고 했지만, 사실 몇몇 사람들은 벌써 새벽에 돌라츠 시장을 방문해서 식료품을 사오고, 숙소 주변을 둘러보는 등의 활동을 알아서들 했다.

자그래브 숙소 House Dornik 에서 – 2019. 09. 10.

이 날은 차량을 쓰지 않기로 결정 함. 숙소에서 주요 관광지 까지 거리가 도보로 30분도 안되는 위치에 모두 자리하고 있었기 때문.

자그레브 대성당 Zagrebačka katedrala

숙소 앞 돌라츠 시장을 끼고 왼쪽으로 가면, TV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누나”에서 등장해 국내에 잘 알려진 자그레브 대성당이 위치해 있음. 성당 입장에 별 다른 규제는 없으나 정숙 유지, 플래시 사용 금지 등의 주의문은 붙어 있음.

방문 당시에는 성당의 주 첨탑 보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음. 방문 했을 때는 미사가 있지는 않았다. 고딕 양식의 화려한 장식과 정교한 스테인드글라스가 눈길을 사로 잡았음.

반 옐라치치 광장 Ban Jelačić Square

Ban Jelačić Square – 2019. 09. 11.

자그레브 대성당에서 도보로 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반 옐라치치 광장으로 이동. 이 광장을 중심으로 쇼핑몰, 지역 마켓, 랜드 마크 등이 위치해 있기 때문에, 흡사 우리나라 서울 명동과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면 됨.

크로아티아에서 국부로 여겨진다는(정확하진 않다), 반 옐라치치의 동상을 중심으로 넓은 광장이 구성되어 있음. 거의 매일 대규모 좌판이 열려 있으며, 관광객 대상 기념품, 간식거리, 식료품 등을 판매함.

여느 광장 처럼 비둘기(…) 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들에게 먹이를 주는 할아버지가 있어서 장관을 연출. 아이들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먹이주는 모습을 구경하고 있었다.

간단한 간식 구매와 함께, 광장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짧은 케이블카인 자그레브 푸니쿨라로 이동.

자그레브 푸니쿨라 Uspinjača

푸니쿨라로 이동 중 발견한 젤라또 판매점에서 젤라또를 구매. 개인적으로는 여행 다니면서 먹어 본 젤라또 중 가장 괜찮았던 곳이었던 듯. 매장을 나오면서 보니 여기 저기서 추천을 많이 받았다는 인증 스티커가 매장 출입구에 붙어 있더라.

느긋하게 푸니클라에 도착은 했지만, 간발의 차로 탑승은 놓침. 운행 간격이 10분 마다 한 번 씩인지라 대기를 해야 했는데, 왠일로 아이들이 별로 타고 싶지 않다고 해서 푸니쿨라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기로 함.

Side way by Uspinjača – 2019. 09. 11.

푸니쿨라 종착지점은 옛날 자그레브의 중심가인 그라데츠 Gradec 언덕 위. 언덕 아래 전망이 깔끔하게 잘 보여 멋진 뷰를 감상 할 수 있음. 종착지점 바로 앞에는 정오마다 대포를 발사해 시간을 알려주는 것으로 유명한 로트르슈차크 탑 Kula Lotrščak 가 있음. 시간을 맞춰 전망대에 올라가면 눈 앞에서 대포를 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일행 모두가 겁을 먹은 바람에(커다란 소음에 대한 경고문을 입장권 판매 부스에 붙여놓고 있었다) 직접 관람은 포기.

아직 정오 까지는 시간이 남았기 때문에, 그라데츠 언덕의 주요 관광 포스트들을 돌기로 함.

그라데츠 언덕 Gradec

자그레브 중심가의 대부분의 관광 명소는 여기에 다 모여 있음. 성 마르카 교회를 중심으로 현 크로아티아 국회 의사당, 자그레브 시청, 스톤 게이트 등이 2 블럭 이내에 위치 함.

여러 주제의 박물관(역사, 자연사, 심지어 실연… 같은)들이 위치해 있었는데, 일행들의 흥미도를 고려, 대부분 패스 함. 이리저리 시가지를 돌아다니다 정오가 되기 10분 전 쯤 로트르슈차크 탑 옆에 있는 작은 공원에 자리를 잡고 대포가 발사되길 기다림.

정오가 되면 탑 위에서 대포(물론 공포탄)를 발사 함과 동시에 자그레브 시내의 모든 종탑에서 정오를 알리는 종이 울리기 시작 함. 사실 대포 발사 보다는 전 시내의 종이 올리는 것이 더 인상적이었음. 유럽의 정오는 이런 요란함과 생기로 시작되는구나 같은 느낌.

로트르슈차크 탑 서편에 위치한 공원을 지나. 그리치 터널 Tunel Grič 을 방문. 냉전 시대에 지어진 방공호 용도의 터널이었고, 실제 크로아티아 독립전쟁 때에도 사용되었던 터널임. 방공호가 주 용도다 보니 시내 여기 저기에 출입구가 마련 되어 있었다. 때문에 지금도 많은 시민들이 도보 통행로 용도로 사용하는 중.

Tunel Grič – 2019. 09. 11.

이 터널을 통해 다시 반 옐라치치 광장으로 되돌아 옴.

자그래브 트램 Trambaj

여행 전 일정을 렌트를 했기 때문에 굳이 트램을 이용할 일은 없었음. 시 외곽 지역에 마땅히 방문하고 싶은 지역도 없었겠다, 점심 식사 까지는 시간이 남아 있겠다 트램 체험을 해 보기로 결정 함.

  • 1회 30분 제한이 있는 비용 4 HRK 짜리 기본 탑승권을 구매함. 구매 장소는 트램 정류장 근처 가판점인 Tisak 에서 구매 가능. 초등학생까지는 무료.
  • 탑승권은 트램 맨 앞에 있는 단말기에서 펀칭을 해야 함. 단말기는 출입구 마다 있긴 하지만 펀칭 가능한 단말기는 가장 앞 도어에만 존재.
  • 트램 기관사에게 직접 티켓 구매도 가능하다고 하는데, 1회 90분 제한 15 HRK 티켓만 판매한다고 함(직접 구매해 보진 않음).
Trambaj, Zagreb – 2019. 09. 11.

그냥 막연하게 티켓을 끊고 트램에 올라 30분을 이동. 시내 이곳 저곳을 감상하면서 나옴. 20여분도 안되어서 중심가와 달리 최근에 지은 것으로 보이는 건물들이 있는 한적한 동네가 나오는 걸 봐선 자그래브가 그렇게 큰 도시가 아님은 알수 있었다.

아무데서나 내린 정류장 주변에서 드럭 스토어를 구경한다거나, 근처 도심 공원에서 비둘기에게 먹이를 준다던가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다시 반 옐라치치 광장으로 되돌아옴.

점심 식사 후 투어 마감

반 옐라치치 광장에서 남쪽으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즈린스킨 공원 Park Zrinjevac 으로 이동. 미리 검색해 둔 크로아티아 전통 길거리 음식점을 가려고 했으나 식당이 매우 협소한데다 대기까지 있는 관계로 다른 대안을 찾기로 함. 급하게 구글 검색을 통해 주변 음식점 중 평점이 높은 곳 GOSTIONICA RESTORAN PURGER 을 골라 들어감.

음식은 깔끔했고, 양은 많았으며, 종업원들은 친절했음. 서빙을 하시는 분들이 연로하신 분들이었는데, 뭔가 노련미가 풍겨나오는 움직임에 감탄을 함.

식사를 마친 이후에는 아이들이 너무 지루해 해서 시내 투어를 일단 마침. 남자들과 아이들은 먼저 숙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여자들은 자유 시내 관광을 하는 것으로 이날의 일정을 빠르게 마무리 함.

그리고 다음날은 이번 여행 중 가장 고될 것으로 예상 되는 일정이 잡혀 있었음.

후기 편(6)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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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을 크로아티아(+α) 여행 정리 – 후기 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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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브로브니크 신시가지 – 2019. 09. 08. (일)

숙소에서의 아침. 이 때 까지도 먼 바다에서는 천둥 번개가 치고 있었다 – 2019. 09. 08. 06:31:59

시차로 인해 매우 이른 시각에 기상. 두브로브니크의 새벽 날씨는 상당히 안 좋았음. 눈 앞에 보이는 아드리아해 먼 바다에서는 천둥 번개가 계속 치고 있었고, 외출을 준비 중인 아침 8시경 까지도 소나기가 계속 내리다 말다 하고 있었음.

당초 계획은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Old Town 를 오전에 바로 가려고 했으나 급하게 일정을 변경. 차를 타고 신시가지로 나가 일단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함. 구글 지도와 트립어드바이저로 아침 식사 가능한 식당을 물색 후, 이동.

아침 식사는 전형적인 유럽식 아침 식사. 가격은 고만고만하고 예상한 만큼의 적당함이었음. 유럽 지역의 흡연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느슨해서 좀 고역이었는데, 일행에 아이들이 껴 있다보니 아무래도 신경이 많이 쓰임.

식사 후 다행이 날씨가 화창해 짐. 다시 이동을 위해 주차장을 갔을 때 잠깐의 해프닝이 발생 함.

지정된 주차 위치에 주차 요금(선불)까지 잘 내고 식사를 다녀왔는데,누군가 우리 차 뒤에 2중 주차를 해서 차를 빼내지 못하게 만듬. 주변 카페 등에 수소문해도 10여분 넘게 주인이 나타나지 않아 급기야는 “차를 직접 빼자”, “뒤로 밀어버릴까?” 같은 의견이 일행에서 나옴. (하지만 그 차 뒤로는 바로 복잡한 도로였고, 해외에서 잘못 사고가 나면 당연히 골치 아픈 문제가 발생하니 극구 말렸음)

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야 차 주인이 나타남. 그래도 엄청나게 미안해하면서(연신 고개를 숙이며 I’m so sorry. 를 연발하더라) 빠르게 차를 빼내 줘서 불쾌한 마음이 좀 수그러 듬.

Konzum 주차장 옆 정박 되어 있던 대형 크루즈 선. 오른편 은색 미니 밴이 렌트 한 Opel Vivaro – 2019. 09. 08.

전날 대충 본 장을 제대로 보기 위해 근처 대형 마트인 콘줌 Konzum 에 들림. 장본 것을 싸 들고 일단 숙소로 다시 복귀 함.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 성벽 투어

숙소에서 이것 저것 정리. 갑자기 화창해진 날씨에 더워질 것을 예상하고 짧은 옷으로 갈아입음.

여행 전 정보 & 숙소 주인의 조언에 의하면 구시가지 관광 시 차를 끌고 가는 건 어리석은 짓이라 함. 일단 주차비가 서울 강남 뺨치도록 비쌀 뿐더러, 그나마 주차 할 공간도 찾기 힘들다고 걸어서 갈 것을 추천. 구글 지도로는 숙소 -> 구시가지 까지 도보 이동은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확인. 구시가지로 갈 때는 도보로, 숙소로 다시 돌아올 때는 가파른 경사(…)를 감안 버스를 타고 돌아오기로 계획을 잡음.

구시가지와 신시가지 사이에 있는 골목길은 꽤 운치 있음. 지도를 참조하지 않더라도 도보 이동으로 구시가지의 필레 게이트 Pile Gate 까지 가는 길 찾기는 수월했는데, 어차피 많은 관광객들이 그쪽으로 가는게 보였기 때문.

Ul. Pera Budmani, Dubrovnik – 2019. 09. 08.

가는 도중 많은 수의 길냥이들과 가끔씩 보이는 도마뱀들을 구경하느라 예상 시간 보다는 좀 늦게 필레 게이트 앞에 도착. 역시나 오전부터 수 많은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룸.

Pile Gate 에서 Old Town 입구 쪽을 바라본 장면 – 2019. 09. 08.

필레 게이트 근처 여행자 정보 센터 Tourist board office PILE 에서 두브로브니크 카드를 수령(출력한 바우처 필요). 기념 사진 촬영 후 성벽 투어를 시작하기로 함. 필레 게이트를 통해 구시가지를 들어가면 바로 중앙 대로와 함께 오노프리오 분수 Large Onofrio Fountain 이 보이는데, 여기서 왼쪽을 보면 성벽 투어 입구가 있음.

  • 성벽 투어 오픈 시간은 오전 08:00 부터. 단, 시즌 별 개장 / 폐장 시간이 조금씩 다르며 그날 그날에 따라도 변경되는 듯 함.
  • 2019년 9월 8일 현재 입장료는 성인 200 HRK, 아동 및 청소년 50 HRK 임 – 최근 입장료 인상이 있었던 듯 함(2018년도에는 성인 150, 아동 및 청소년 50 HRK 였음).
  • 두브로브니크 카드로 입장 가능. 두브로브니크 카드 1인권은 2019년 9월 8일 현재 225 HRK(인터넷 구매 시) 임.
  • 두브로브니크 카드가 있더라도 성벽 투어 티켓 부스에서 표 교환 필요. 이거 몰랐다가 처음에 좀 많이 해맴.
  • 입구 티켓 부스에 사람이 많다면, 오노프리오 분수 오른편에도 별도 티켓 부스가 있음(이쪽이 더 한산 했음).
  • 성벽 투어는 일방통행 임. 필레 게이트에서 출발하면 해안 쪽 성벽을 먼저 볼 수 있다.
  • 낮 투어는 햇빛, 더위, 탈수에 대한 대비를 꼭 하고 올라갈 것. 당시 기온이 26ºC 언저리였음에도 그늘 없음 + 강렬한 태양빛 덕분에 정말 쉽게 지쳐버림.

성벽에 올라서면 구시가지 전경이 모두 보임. 올라간 직후 부터 사진 셔터를 누르느라 전진 할 수 없을 정도의 장관. 그리고 그 장관이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계속 나타난다.

해안 성벽 쪽은 중간 중간 카페들과 쉼터들이 있음.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부자 카페 Buža Bar 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페들이 성벽 위 및 아래 절벽에 위치해 있음. 가격은 딱 여행지 물가인데, 어차피 물가는 각오했었고 + 안 먹으면 아이들이 못 버틸 것 같아서 중간 중간 이것 저것 사먹음(숙소에서 싸 간 생수는 성벽 1/4 정도 돌았을 때 벌써 바닥이 나기도 했다). 평범하긴 했어도 음료며 아이스크림이며 젤라또 같은게 참 달게 느껴짐.

성벽 투어는 구 항구 Old Port 옆 도미니크 수도회 Dominican Monastery 에 위치한 입구에서 마무리 함. 아이들 체력에도 한계가 있었고, 점심 식사도 해야 했기 때문. 내륙 쪽에 위치한 요새를 들어가보지 못한 건 살짝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었음.

반예 비치 Banje Beach

두 아이(초등학교 3, 4 학년)가 바닷가를 가보고 싶다고 졸라 점심은 성 밖 반예 비치에 위치한 레스토랑 Banje Beach Restaurant and Night Club 에 가기로 함. 레스토랑 전용 비치가 있었는데, 수영복을 챙겨가지 못해서 본격적으로 입수하진 못하고 그 옆 방파제에서 잠깐 놈. 파도가 방파제 까지 치면 물고기들이 가끔씩 파도와 함께 쓸려 올라오곤 했는데 그걸 잡는 놀이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름.

음식은 중간 정도 가격의 고급 레스토랑. 피자, 파스타, 농어 구이, 튜나 스테이크, 트러플 라자냐 등을 주문했음. 라자냐의 쌀이 약간 설익은 것만 빼고 맛은 괜찮았다. 크로아티아 뿐만 아니라 이후 슬로베니아, 이탈리아도 그랬지만 소금 간을 꽤 강하게 하는 편. 아니, 우니라나가 나트륨 섭취량 전세계 수위권이라면서 얘들은 대체 몇위인거야? 싶었음.

식사 후에도 아이들이 방파제에서 더 놀고 싶다 하여 30분 쯤 더 시간을 보냄. 방파제에서도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탈의실이 따로 없어도 그냥 비치 타월 두르고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입수하는 사람들이라던가, 그냥 길바닥 볕 좋은 자리에 타월 깔고 일광욕을 즐기는 사람들이 인상 깊음. 우리나라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광경이기에…

Banje Beach, Dubrovnik – 2019. 09. 08.

파도에 온 몸이 젖은 아이들을 불러 다음 투어를 위해 성벽 안으로 이동 함. 햇살이 따가울 정도여서 옷은 금방 말라버림.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 – 성 안 투어

도미니크 수도회 쪽 성벽 입구로 들어옴. 먼저 구 항구를 간단히 돌아보고 구 시가지의 중앙 광장이라 할 수 있는 루자 광장 Luža 에 들림. 두브로브니크의 수호 성인인 성 블라호 St. Blasise 를 기리는 성 블라호 성당 St. Blaise’s Church 를 가고 싶었으나 2019년 9월 8일 현재 보수 중이었음-입장 가능 여부는 확인 못했는데, 아이들이 피곤하다고 성화였기 때문.

당초 두브로브니크 카드를 구매하면서 225 HRK 인 카드의 본전은 뽑는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뭐라 하든 그래도 전시관 하나는 들린다고 각오하고 있었음. 때마침 광장 근처에 있던 렉터 궁전 Rector’s Palace 입구에 고양이 3마리가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있었음-얘들도 대단한게 그렇게 사람들이 많은 곳인데 주변에 신경도 안 쓰고 자고 있더라. 고양이 좋아하는 애들을 꾀어 내기엔 좋은 소재였음.

  • 두브로브니크 – 과거 라구사 Lagusa 라 불리던 시절 일종의 도시 국가로 운영 됨. 렉터 궁전은 일종의 선출직인 귀족 시장의 집무 궁으로 사용 된 곳.
  • 입장료가 성인 100 HRK 정도 된다고 하는데,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다. 성인은 두브로브니크 카드로 발권 가능했고, 두 아이 표를 발권하기 위해 매표소 직원에게 이야기 했는데 그냥 애들 쓱 보더니 무료 발권 해 줌-실제는 어린이 요금이 있는 걸로 알고 있음.
  • 주로 그림, 당시 사용 되던 집기류, 금화 및 은화, 가구 등이 전시 되고 있음. 용 감옥이라 불리우는 지하 감옥은 직접 들어가 볼 수 있음.
  • 유물은 사진 촬영 금지(안내문을 못 봤었는데, 내부 직원들이 제지한다). 단 건물 중앙, 계단 등 건물은 사진 촬영 가능.

렉터 궁전을 나온 후에는 천천히 걸으면서 이곳 저곳을 들림. 렉터 궁전 옆에 있는 두브로브니크 대성당 Dubrovnik Cathedral 을 지나 시장거리, 뒷골목 등을 지남. 오후 4시 ~ 5시 정도 되는 시간이 되자 어른들도 체력이 거의 다 해 저녁은 숙소에서 해결하기로 하고 버스 정류장이 있는 필레 게이트로 다시 이동.

Back alley in Dubrovnik Old Town – 2019. 09. 08.

두브로브니크 구 시가지의 중앙 도로는 넓고, 가게들이 많고, 관광객도 많음. 저녁 시간이 다 되어갔지만 아직도 나가는 사람보다 들어오는 사람들이 더 많은 상황이었음.

가게들 중 내 눈에 띄었던건 “공식” 왕좌의 게임 Game of Throne 기념품 점과 스타워즈 Star Wars 기념품 점들이었음. 두브로브니크는 드라마 왕좌의 게임 중 킹스 랜딩 King’s Landing 의 로케 장소로 유명함. 나도 사실 1년 전 비행기 표 예약을 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이걸 많이 기대했었는데, 올해 드라마 마지막 시즌에서 애정이 그렇게 식어 버릴 줄은 꿈에도 몰랐음. (…)

번외 – 두브로브니크 버스 투어

두브로브니크의 모든 시내 버스는 필레 게이트 앞 광장을 무조건 지나감. 버스비는 인당 12 HRK 로 버스 정류장 앞 티켓 부스에서 티켓 구매 가능.

  • 두브로브니크 카드로 24시간 내 무제한 시내버스 승차 가능.
  • 우리나라 처럼 버스 도착 시간 안내가 잘 되어 있는 편.
  • 아이들 요금은 따로 확인하지 못해서 별도로 표를 구매하긴 했는데, 미취학 아동은 무료인 것으로 알고 있음.
  • 노선 안내는 정류장에 지도와 함께 잘 표시 되어 있으므로 필요시 참조.

버스 탑승 시 “자, 유럽인들아 너희의 공공질서를 내게 보여다오.” 같은 생각이 있었는데, 줄 안서고 난장판인 상황 연출. 마, 우리나라도 버스 탑승 때 줄 서는 건 애초에 탑승 위치가 지정 되지 않으면 안되던거니 그러려니 함. 하지만 버스 안에서도 딱히 노약자 배려 같은게 없었던 것에 좀 놀람-이게 크로아티아인들만 그런가. 하기엔, 버스 안에 너무나 다양한 인종과 함께 다양한 언어가 들리고 있었기에 그냥 유럽인으로 퉁 쳐도 될 것 같더라.

우리가 탔던 3번 시내 버스는 필레 게이트를 출발해 신 항구(아침 식사를 했던 그곳)를 찍고, 이후 우리 숙소가 위치한 언덕 지역으로 되돌아 가는 형태. 그래서 본의 아니게 두브로크지역 버스 투어를 함.

숙소에 돌아와 씻고 식사 후 취침. 다음날은 두브로브니크에서의 마지막 일정 및 자그레브로 이동이 예정 되어 있었음.

숙소에서… Lovely Apartment, Dubrovnik – 2019. 09. 08.

후기 편 (3) 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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