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Company of Heroes

  • 제작 : Relic Entertainment
  • 유통 : THQ
  • 장르 : Realtime Strategy
  • 리뷰 타이틀 버전 : Steam 판매판(본편, Opposing Fronts, Tales of Valor 포함)

홈 월드 Home World 시리즈 이후의 Relic Entertainment는 자신들의 장점과 강점을 잘 파악한 듯 하다. 혁신적이었던 실시간 우주 전략 시뮬레이션 Realtime Space Strategy Simulation 게임이었던 홈 월드에서 보여줬던 참신함은, 유명 보드 게임인 워해머 Warhammer의 세계관을 차용한 워해머 40,000 Warhammer 40,000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웨스트우드 스튜디오 Westwood Studio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Blizzard Entertainment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체계였던 자원 채집-기지 공략 Resources Harvest-Assault Bases에서 벗어나 거점 점령-수색 및 파괴 Points Occupation-Search & Destory 체계를 도입함으로써 여타 게임과는 다른 게임성을 선보였던 것이다.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Company of Heroes는 사실상 워해머 40,000 시리즈를 계승했다고 무방할 정도로 시스템 부분에서의 차이점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제 2차 세계대전 중의 서부 유럽 전선을 배경으로, 플레이어는 지정된 지역에서 공략 지점을 점령하고, 이를 지킴으로써 발생하는 자원을 이용하여 부대를 증원하는 형태의 게임 스타일은 워해머 40,000 시리즈와 동일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 플레이어는 중대 Company 규모의 전력을 이용하여 전투를 수행하게 되며, 각 국가 별(미국, 영국, 독일) 특색에 따라 차별화 된 유닛과 기술들을 사용 할 수 있다.

캠페인 모드는 실제 서부 유럽 전선에서의 전황을 기반으로 제작되어 있다. 노르망디 상륙작전 Operation Overload을 시작으로, 마켓 가든 작전 Operation Marketgarden, 캉 전투 Battle for Caen를 관통하는 전장을 경험 할 수 있다(뒤의 두 캠페인은 Opposing Fronts를 설치해야 즐길 수 있다). 캠페인 모드는 지정된 시나리오에 따라서 게임이 진행되며, 일부 시나리오의 경우 이전 시나리오의 결과가 그대로 다음 시나리오에 반영이 되어 진행되는 연결 구조를 가지기도 한다-때문에 하나 하나의 시나리오를 신경써서 플레이 하지 않을 경우 다음 시나리오에 괴로워지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기도 한다.

렐릭의 중계 서버를 이용한 온라인 멀티플레이에서는 사용자에 따른 개인 게임 정보 및 게임 매칭을 지원하고 있으며, 메인 메뉴에서 플레이 버튼을 클릭하면 바로 게임이 진행 될 정도로 매칭 시스템은 잘 정비가 되어 있다. 게임은 일정 포인트를 획득하는 경쟁인 Victory Point Control과 상대를 전멸 시키는 Annihilation을 지원한다.

검증된 시스템 내에서 잘 짜여진 싱글 플레이 및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면서 완성도 있는 게임을 만들어 냈지만, 게임 외의 UI 부분은 지나치게 많은 기능을 한 화면에 몰아 넣으려 시도하다 보니 지나치게 복잡한 감이 존재한다는 점은 마이너스이다. 윈도우즈 7(64bit)에서 스팀의 문제인지 아님 게임의 문제인지 꽤 자주 프로그램이 멎어버리는 현상이 있다는 점은 주의 할 사항이다.

불꽃처럼 나비처럼 (2009)

  • 감독: 김용균
  • 출연: 수애, 조승우
  • CGV 죽전 7관에서 관람(F열 9번 2009. 09. 27 1회 오전 08:45)

영화가 혹평을 받았다는 마눌님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뭐, 그럴수도 있지 정도였지만, 작품은 괜찮은 편이었고, 재미도 있었다. 마, 정말 수애에 대해서는 그냥 관객으로써도 안타까운게 작품도 좋고, 연기도 좋은데 항상 흥행과는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인지라… (묵념)

중간 중간 욕심을 과하게 부린 장면들이 있긴 한데, 그런것만 어떻게 잘 참고 넘기면 즐길만 한 영화.

작전명 발키리 Valkyrie (2008)

  • 감독 : Bryan Singer
  • 출연 : Tom Cruise, Bill Nighy,
  • CGV 죽전 5관에서 관람 (J열 7번 6회, 2009. 01. 23. 20:40)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영화들 중에 ‘실패’를 다룬 작품에 대해서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는 이유는 아마도 ‘실패’라는 부정적인 사실을 받아들이는 보통의 사람들의 인식에 대한 문제도 포함된다고 생각된다. ‘와, 그래, 열심히 노력했어, 그런데 어차피 결과는 죽도 밥도 안되었잖아? 그게 뭐 어쨌다고?’

때문에 작전명 발키리는 제작 당시부터 아킬레스건을 가지고 시작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2차 대전 막바지에 벌어진 나치 독일 진영의 최대 암살 스캔들에 대해서 세계사나 제2차 세계대전사에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어떠한 발단으로 시작되어 그 파급 효과가 어떻게 퍼졌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것도 나름 부담이라면 부담이다.

사실 영화의 힘은 결말을 이끌어내는 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영화 시작 부터 끝까지 끊김 없는 긴장감을 유지하는 그 완급에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결말을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각 상황별로 벌어지는 사건 전개에 대한 연출은 영화 내내 손을 꼭 쥐고 숨소리를 죽인 체 스크린을 응시 하는 노력을 꽤 쓸모있게 만들어준다.

이 영화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할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큰 실망을 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히틀러의 목숨이 조금 더 연장 되었을 뿐이지만, 결국 그는 전쟁에서 지고 자살을 했던 것 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