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 GRACE

  • 노래 : 이수영
  • 이수영 7집 앨범 GRACE 수록 (Track 02)

… 마음 여미고, 한껏 단장을 하고
그대와 걷던 거리에도 혼자서 씩씩한 걸음
살짝 붉어진 얼굴
너를 잊기 좋은날…

눈물쯤은 흘려줘도 괜찮아!
다 슬픔 씻어내기 위한 거니까!

그래, 인생에서 떠난 사람 같은건 중요하지 않아. 슬퍼하더라도 괜찮아 너를 잊어버릴 수만 있다면. 붙잡지 않을꺼야! 그리지도 않을꺼야! 너 없이도 웃음지으며 멋지게 살 수 있어, 그게 바로 ‘나’이니까!

이수영 – The Colors of My Life

  • 국내 발매 정식 앨범 6집
  • 발매 : YBM 서울 음반
  • 매체 : CD Audio
  • 수록곡
    01 . September (Intro)
    02 . 순 간
    03 . Andante
    04 . 휠릴리
    05 . 너도 그런지..
    06 . 이별후 愛 이별
    07 . 겁쟁이
    08 . 2004 그리고.. (Interlude)
    09 . 꽃
    10 . 혼자 짓는 미소
    11 . 그는 알았을까..
    12 . You Want Me (Feat. ERIC)
    13 . 기억뿐인 곳에서
    14 . Jr2079932
    15 . Silent Eyes
    16 . Holy Cross Day (Outro)
    17 . Special Track / I Believe (J POP version)

나는 이수영의 노래는 좋아하지만 그녀 노래들의 뮤직 비디오는 싫어한다. 아니,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나는 ‘음악을 끊어먹는 주객전도된 스토리텔링형 뮤직 비디오’를 혐오하는 편이다-그게 비디오 뮤직이지 뮤직 비디오냐? 라고 비아냥거리는건 그나마 양반에 속할 정도로 온화한 감정 표현인것이다.

때문에, 이 앨범을 예약한 직후-내가 받은것은 무려 그녀의 직필 사인(진위여부는 확인 불가능하지만 어쨌든)이 들어간 초회 한정판이다-우연히 그녀의 뮤직 비디오를 보게 된 나로써는 ‘예약 취소할까’라는 마음이 들었던 것도 사실이다. 사실 그것이 그녀의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게다가 뮤비에는 요즘 내가 한창 이뻐하는(…) 한지혜가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고보니, 이 아가씨도 자기 스타일 꽤 안변하는 부류중에 하나인 것 같다. 벌써 여섯장째 내 놓는(물론 베스트, 라이브, 리메이크 앨범을 제외하고) 가수라면 슬슬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 부호 같은게 찍힐법도 하지만, 그녀는 그녀의 창법, 앨범 구성, 뮤직 비디오, 그리고 홍보수단과 방법 마저도 1집때의 그때와 비교해서 유별나게 달라진 점은 없다. 안정적인건 좋지만, 나 같이 일상 자체에도 실증을 내는 사람에게는 이건 슬슬 너무하지 않나. 싶은 감정이 들기도 하는 것이다.

때문일까, 이번 앨범에서 좋아하는 곡은 결국 몇 곡 없게 되었다. 2번 트랙인 ‘순간’, 이번 앨범 타이틀 곡인 ‘휠릴리’ 정도가 좀 유별나게 좋다고 생각되는 곡일 뿐. 나머지는 ‘그냥 이수영표’라는 정도의 느낌뿐이랄까… 그래도 아직까지(앨범 구입 한달이 다 되어가는데도) 내 포터블 플레이어에서 가장 자주 플레이 되는건 이 앨범이라는걸 보면 나도 어지간히 변화를 싫어하는 부류였던걸지도 모르겠다.

이수영 – 모르지 (내 맘을 알리가 없지…)

  • 작곡/작사 : 심현보
  • 노래 : 이수영
  • 이수영 정규 5집 앨범 – Lee soo young 5th this time 수록곡 (Track No. 12)

어떤 가수의 앨범을 구입해서 들을때, 나는 20:80의 법칙에 지배를 받는다-오해 마시라. 여기서의 20:80의 법칙은 경영학이나 마케팅 등의 사회과학에서 나오는 그것이 아니다(더군다나 2:8 가르마와 관련된 법칙은 더더욱 아니다!). 앨범을 들을때, 아이돌 가수의 곡의 경우 내가 좋아하게 되는 곡이 20, 아무리 들어도 좋아하지 않게 되는 곡이 80이 되며, 보통의 경우는 그 반대가 되는 법칙이다.

이수영의 다섯번째 앨범은 분명 80은 호에 속하지만 20은 불호인 법칙에 지배당하고 있다. 이 앨범에서 80인 호는 그녀의 대표 장르라고 할 수 있는 발라드 넘버들이고, 불호는 아직까지는 조금 오버로 보이는 빠른 템포의 곡들이 불호이다-물론 그 중에서도 상당히 귀여운 곡도 있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그렇다.

여기서 소개하려고 하는 이 곡은 이수영의 대표 발라드에서 약간은 벗어난 쪽이라 생각된다. 물론 여전히 장르는 발라드 쪽이긴 하지만, 이수영의 타이틀 곡들 특유의 웅장 오버(…) 보다는 조용조용하게 독백을 취하는 느낌의 곡이다.

곡도 곡이지만, 가사의 느낌이 상당히 좋은편이다. 러브 발라드 라는것의 가사 내용이 거진 그러하듯 상당히 진부한 쪽이긴 해도, 뭐랄까 실연의 상처가 막 아물어 딱지가 벗겨지기 직전인 사람들에게 가장 공감 받을 만한 가사 내용과 곡이니까 비슷한 처지의 사람이라면 찾아서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단지 글을 쓴 당신이 그런 처지가 아니었던거야?(버럭)’같은 뉘앙스의 질문에 대해선 노코멘트(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