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을 크로아티아(+α) 여행 정리 – 후기 편(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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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의 여행 마지막 날 – 2019. 09. 13. (금)

전날 강행군의 여파로 이 날은 다들 느긋하게 기상 함. 아침 식사 후 일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로 잠깐 고민 했음.

  • 차를 타고 나가 교외의 대형 쇼핑몰을 방문한다
  • 시내 중심가의 박물관을 방문한다.
  • 그냥 적당히 시간을 보내며 체력을 보충한다.

다음날 귀국 비행기에 오르자니 체력적인 부담이 걱정이 되었기 때문에 그냥 쉴까 싶다가, 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돌아보자 싶었음. 간단히 오전은 숙소에서 가까웠던 자그레브 고고학 박물관을 방문.

자그레브 고고학 박물관으로

고고학 박물관은 선사시대 부터 고대 로마 시기 까지의 발칸 지역 유물 및 고대 이집트 유물들이 전시 되어 있음. 중세 이후 전시물은 시내의 다른 박물관에서 관리/전시한다고 한다.

Archaeological Museum in Zagreb – 2019. 09. 13.

규모가 큰 편은 아닌데, 전시관 마다 소장 유물들이 꽉꽉 들어차 있어서 허술하다는 느낌은 잘 안든다. 하지만 한시간 정도 안쪽으로 구경은 끝남.

1시간 정도 걸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칭얼거리는 아이들을 데리고 일부는 숙소로 복귀 함. 나머지 인원은 저녁 시간 때 까지 자유 관광을 하고 돌아옴.

자그레브에서의 마지막 밤

숙소에서 저녁 식사를 마무리 한 후, 자그레브에서의 마지막 밤을 아쉬워 하며 마실 나옴.

Zagreb – 2019. 09. 13.

어제(2019. 09. 12.) 부터 자그레브 대성당 앞 거리를 통제 한 상태로 뭔가 장애물들을 막 설치하고 있었음. 커다란 레드 불 조형물이 눈에 띄어, 레드 불 후원으로 뭔 행사를 하나 보다 하고 지나쳤었음.

마실 도중 들린 근처 공원에서 행사의 정체를 알아냈는데,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무동력 카트를 가지고 언덕길을 누가 먼저 내려오나 가리는 대회를 하는 것이었음. 아쉽게도 우리가 귀국하는 날에 행사가 시작이었는데, 이날 마침 공원에서 전야제 행사를 하고 있었다.

Zagreb – 2019. 09. 13.

각 참가 팀들이 만든 카트를 전시하고 팀원들 끼리 삼삼오오 모여 음료나 주류를 마시면서 웃고 떠들고 있는 모습을 조금은 신기하게, 부럽게 바라보면서 숙소로 돌아옴.

마침 추석 보름달이 휘황찬란하게 떠 있었는데, 아쉬움이 더 배가 되는 것 같더라.

하지만, 그런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숙소로 복귀.

Full moon in Zagreb – 2019. 09. 13.

귀국

자그레브에서 출발하는 비행기가 정오 출발인지라, 아침을 서둘러 먹고 숙소를 나옴. 처음 크로아티아에 들어올 때 처럼 폴란드에 들려 환승을 하고, 약 11시간의 비행을 거쳐 다음날인 일요일 오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그렇게 긴 동유럽 여행이 끝남.

자평

이번 여행에서 잘된 점

  • 보통 여행에서 일행의 관계가 틀어지는 이유는 하나. 강행군으로 서로 지치면 결국 대판 싸우게 되고 여행도 엉망이 되어버린다. 스케쥴을 강약강약 식으로 잘 짜뒀던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 스스로 생각해도 임기응변 처리가 꽤 좋았다. 자잘한 해프닝이나 사건이 없었던 건 아닌데, 그 때 마다 바로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건 사전 조사가 철저했기 때문이었던 듯.
  • 아이들 컨트롤 문제. 초등학교 고학년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의 자기 호불호가 명확하기 때문에 사실 아이들까지 만족할 만한 여행을 짜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때문에 사실 반쯤 포기하고 그때 그때 어떻게든 다독여주자 식으로 접근을 했는데 아이들이 나름 잘 따라줘서 다행이었다-물론 위기도 많았었지만.
  • 불쾌함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았다. 여행지에서 황당하거나 기분 나쁜 일, 의외로 실망한 일 등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그걸 일행에게 드러내지 않고 좋은것, 감동적인 것만 계속 이야길 했다. 여행 내내 분위기가 좋았던 건 그런 연유 때문일 것이다.

이번 여행에서 잘 안된 점

  • 당일치기 3개국 방문 일정. 고생한 만큼 기억에도 남긴 하겠지만, 좀 더 방문 날짜를 분산시키지 못한 건 매우 아쉽다. 베네치아 방문을 인생 목표로 삼고 있었고, 트리에스테에서 베네치아는 고작 160 Km 떨어져있었다. 하지만 결국 방문은 불발에 그치고 말았으니…

잘 된건지 잘 안된건지 애매한 일

  • 대가족이 장기간 해외여행을 갈 때는 자유여행 보다는 패키지가 속편하다는 생각이다. 개인적으로 애초에 크게 욕심을 버려 아쉬움은 없지만 관광지 안내, 운전, 통역, 장소 물색 등을 거진 혼자 처리하는 건 상당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하는 일이었다.

크로아티아 여행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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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가을 크로아티아(+α) 여행 정리 – 후기 편(1)

출발 – 2019. 09. 07. (토)
오전 8시(대한민국 시각)

오전 10:55 이륙 비행기. 추석 연휴 직전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이라 생각하고 3시간 전인 오전 08:00 까지 항공사 카운터 앞에서 가족 모두 모이기로 약속.

제 13호 태풍 링링 – 기상청

하지만 여행 이틀 전인 목요일 부터 제 13호 태풍인 링링이 접근 중이란 소식이 들림. 금요일 저녁 예보로는 서울 지역에 오후 12:00 경 상륙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러다 항공편 결항 될까?”라는 걱정을 하기 시작.

항공사 측에서도 태풍에 의한 결항은 막고 싶었는지, 토요일 새벽 2시 경 메시지를 보내 이륙 시각이 10:30으로 앞당겨졌다 알려줌. (오오) 예정대로 공항에 도착, 체크인 후 수화물을 부치고 간단한 아침 식사. 면세점 구경 후 비행기에 올라탔다.

LOT Polish Airlines LO098(Boeing 787-9) - 2091. 09. 07.
LOT Polish Airlines LO098(Boeing 787-9) – 2019. 09. 07.

연휴 직전이라 그런지 비행기는 만석. 태풍에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다행이 예정된 시간에 무사히 이륙함.

폴란드 바르샤바 프레드릭 쇼팽 국제공항 까지 타고 간 기체는 보잉 787-9. 이코노믹이었지만 좌석 간격은 저가 항공사 여객기들 보다는 넉넉하단 느낌. 식사는 이륙후 점심, 착륙 전 점심(이지만, 한국 시간으로 따지면 저녁) 두 끼 제공. 점심 제공 후 셀프 바에서 컵라면 챙겨먹는 사람들이 꽤 많았음.

폴란드 행 비행기에서 좀 큰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인천에 도착한 비행기를 기존 보다 매우 촉박하게 준비해서 이륙 하다보니 화장실 문제가 속출함. 중간 및 뒤쪽 화장실이 총 6칸이 있었는데, 그 중 3칸이 이물질 투입에 의한 고장으로 사용 불가가 됨(나중에 귀국편에 동일한 항공기를 탔는데 다행이 문제가 해결 되었더라). 덕분에 10시간 동안의 낮 비행 내내 화장실은 만석이었을 뿐만 아니라 한 번 사용하려면 무조건 대기를 타야만 했음.

바르샤바 환승 – 2019. 09. 07. (토)
오후 약 1시 경(폴란드 현지 시각)

폴란드 환승 시 도착 국가가 “쉥겐 조약” 가입국인지 여부에 따라 절차가 달라짐. 크로아티아는 EU 가입국이지만 쉥겐 조약 미승인 국이라 “기타 국가” 환승 절차를 거침(입국 심사 없이 보안 심사만 다시 받음). 이거 햇갈리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보안 심사대 앞에서 다른 쪽으로 안내 받아 가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음.

원래는 1시간 30분 정도의 짧은 환승 시간이 예정되어 있었는데, 인천에서 30분이나 일찍 출발 한데다, 도착도 예정보다 빨라서 거진 3시간 가까이 공항에서 대기해야만 했음. 바르샤바 공항에서 짧은 환승 때 수화물을 분실하는 경우가 왕왕 있는 모양이었는데, 덕분에 그런 걱정은 할 필요도 없어짐.

Warsaw Chopin Airport – 2019. 09. 07.

공항은 사람들로 꽤 북적거리는 편. 면세품 판매점이 매우 작은 관계로 대기 시간이 길어봐야 딱히 할 일도 없었음. 다행이 공항 내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어 쏠쏠히 이용함.

대기 중 게이트가 한차례 바뀜. 이후 버스로 이동 후 주기장에서 탑승. 탑승 때 Blue Air 항공기 도장이라 “이게 맞나?” 싶었는데, 탑승 후 승무원들을 보니 전부 폴란드 항공 소속이었음.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해당 비행기는 폴란드 항공이 Blue Air 로 부터 임대한 항공기 였음(아마 보잉 737 MAX 운항 중단 여파로 인한 조치가 아니었을까?).

두브로브니크 도착 – 2019. 09. 07. (토)
오후 약 6시 경(크로아티아 현지 시각)

Going to Dubrovnik – 2019. 09. 07.
Dubrovnik Airport – 2019. 09. 07.

두브로브니크 도착. 입국 수속 및 수화물을 찾아 나옴. 출국장에서 아내와 처제는 환전(ATM 인출)과 현지 유심 구매.

현지 유심은 2장을 구매, 일행이 떨어졌을 때를 대비 함. TELE2 통신사의 데이터 10 Gb / 통화 200분 / 유효기간 1달 / 55 HRK(약 9,900원) 짜리였음. 여행 중 알뜰히 잘 사용하긴 했는데, 아래와 같은 특징이 있었음.

  • 유심을 쓰는 휴대폰 간 전화 통과는 잘 됨. 가끔 TELE2 가 아닌 TELE 망으로 연결 되는 경우 데이터 및 통화가 먹통 되는 경우가 있는데, 휴대폰을 재부팅 하면 된다.
  • 크로아티아 현지로 전화 연결이 안 됨(지금 추측하기로는 국가 번호를 같이 넣어서 그런것 같기도 함).
  • 그런데, 국가 번호를 포함한 번호로 메시지를 보내면 상대가 잘 받음.
  • (당연한 이야기지만) 다른 유럽 국가로 넘어가면 전화 불통 됨.
  • 테더링이 막혀 있음.

공항 내에서 이러 저러한 일들을 처리하는 동안 나는 공항 밖에 있는 렌트카 사무소에 예약한 차량을 인수하러 감. 앞서 온 사람들이 먼저 끝나길 기다린 후, 내 차례가 옴.

“준비 편”에서 한 번 이야기 했지만, Rentalcars.com 이 예약이 편하고 가격도 합리적인 대신, 보험 상품이 좀 복잡함. 사이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풀 커버 보험을 가입 할 수 있긴 한데, 실제 보상을 받으려면 절차가 복잡하고 기간도 오래 걸림. 렌트카 업체에서도 자신들이 판매하는 보험이 아니다 보니 별도의 풀 커버를 들겠냐고 물어 봄(이건 비싼 대신 뭔 사고가 나든 렌트카 업체에서 요구하는 것이 별로 없고 보상 절차가 매우 단순 함).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이틀 좀 넘는 시간만 있을테니 괜찮겠지 싶어 쿨하게 안 들겠다고 함. 렌트카 직원도 쿨하게 더는 권유 안하고 대신 차량 상태는 아주 꼼꼼하게 점검하더라(당연히).

차량을 인수하고 시동을 걸고, 차를 움직임. Opel Vivaro 란 수동 미니밴을 인수 받았는데, 처음 출발 할 때 클러치가 예상보다 두 배를 더 깊게 밟아야 해서 당황했지만 다행이 스무스하게 출발 함(사실 수동 차는 10년도 더 전에 수동 4단 티코를 몰고 다녔던게 마지막이었음). 하지만 첫 코너였던 렌트카 주차장 출구에서 처음으로 차 시동을 꺼트리고 나서 “젠장, 풀 커버 들껄” 이라고 후회 함.

숙소 체크인 – 2019. 09. 07.(토)
오후 약 8시 경(크로아티아 현지 시각)

반클러치가 익숙하지 않아 급속한 출발이 필요한 곳(예를 들어 신호 없는 차량 많은 교차로에서 좌/우회전 하기)에서 좀 애를 먹긴 했지만, 전반적인 주행은 무난했음. 공항에서 출발 했을 때는 이미 해가 다 지고 어두워진 상황. 공항에서 숙소까지는 약 30분이 소요 됨.

숙소는 별도의 전용 주차장이 없었음. 일단 되는대로 근처 버스 정류장에 차를 임시 주차하고 혼자 숙소 근처로 내려와 숙소 주인과 연락을 시도 함. 처음에 전화가 되지 않아 매우 당황 했었는데, 메시지는 정상적으로 가서 곧 주인과 바로 만남.

숙소 입구는 경사 심한 계단으로 이어져 있었음(위 스트리트 뷰에서 보이는 계단 거의 끝이 숙소 입구). 짐을 먼저 내린후 숙소 주인으로 부터 제대로 안내 받아 차를 주차 함-정식 주차한 곳은 숙소 계단으로 부터 100여 미터 떨어진 곳이었음. 이 때의 운전은 내 20년 운전 경험 중 가장 당황스러웠던 순간이었음. 왕복 2차로의 좁은 길에서 유턴, 시동 꺼먹기는 물론, 당황해서 야간 전조등 안키고 다니다 다른 운전자로 부터 친절한(…) 안내까지 받고 나서야 차를 지정된 위치에 겨우 주차 함-주차장 안내한다고 내 옆에 탔던 숙소 주인이 부처였다.

일단 휴식

원래는 도착 후 나가서 저녁을 먹네, 신시가를 구경하네 같은 계획이 있었지만, 모두들 체력 방전으로 끼니는 라면을 먹기로 하고, 우선 식수를 구해 오기로 함.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슈퍼마켓은 Pemo 라 불리는 소규모 마켓이었음. 골목길을 돌아 500 미터 정도 되는 거리였는데, 말 그대로 “갈 땐 마음대로였지만, 올땐 아니란다” 수준. 어둡고 좁은 계단길을 따라 내려갈 때는 신났는데, 6리터 들이 생수를 짊어지고 다시 돌아가는 건 솔직히 두번 하고 싶진 않은 경험이었음 – 하지만 다음날 3리터를 다시 지고 올라와야 했음.

Lovely Apartment, Dubrovnik – 2019. 09. 07.

대충 정리를 끝내자 현지 시각으로 오후 10시-대한민국 시각 다음날 오전 5시-경이 됨. 다음 날 Old Town 관광을 위해 모두 잠들기로 함.

그리고 다들 시차로 인해 다음날(일) 오전 3시에 기상하고야 만다.

후기편(2) 에서 계속…

2019년 가을 크로아티아(+α) 여행 정리 – 준비 편

여행 개요

  • 여행지: 유럽 크로아티아(자그레브, 두브로브니크, 플리트비체 등), 슬로베니아(블레드 호, 포스토이나 동굴), 이탈리아(트리에스테)
  • 여행 기간: 2019. 09. 07(토) ~ 2019. 09. 15(일), 총 9일 소요
  • 여행 인원: 총 7명(삼대가 포함된 가족 여행)

여행 준비

여행은 우리 가족 뿐만 아니라 처가 식구들을 포함한 여행이었기 때문에 약 1년 전부터 준비. 여행 날짜는 일단 추석 연휴 전후를 상정하고 일정은 각자 알아서 어떻게든 맞추기로 했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Plitvice Lakes National Park)을 가고 싶다는 가족의 요청에 따라 국가는 크로아티아로 결정 됨.

Plitvice Lakes National Park – 2019. 09. 10.

일단 가장 중요한 비행기 편 및, 숙박을 먼저 질러 놓고 나머지는 천천히 생각하자고 시작 함.

항공편 준비

스카이 스캐너를 통해 비행기 편을 미리 예약. 인천 <-> 자그레브(Zagreb) 행 직항(대한항공)은 1년 전이었음에도 상당히 비싼 편이었음. 경유편은 대안이 많았는데, 가장 먼저 고려 되었던 것은 경유 횟수 및 경유 시간. 비용은 그 다음의 고려사항으로 둠.

항공편과 함께 크로아티아의 여행지를 확인 하던 중, 두브로브니크(Dubrovnik)를 가기로 함. 수도인 자그레브와는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었음(대중교통으로 약 8 ~ 10 시간 소요). 대부분의 경우 자그레브 In -> 차량 이동(이동 중 여러 중간 도시 방문) -> 두브로브니크 Out 의 여정을 잡는 편인데, 우리는 대인원 + 아이들이 있는지라 장거리 차량 이동은 최대한 배제 하기로 함.

최종 항공편은 두브로브니크 In -> 국내선 항공편 이동 -> 자그레브 Out 으로 결정.

  • 인천 ▶ 두브로브니크(폴란드 경유, LOT Polish Airlines)
    • 인천(오전 10:55) -> 폴란드 바르샤바(당일 오후 2:30)
    • 폴란드 바르샤바(당일 오후 4:10) ->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당일 오후 6:10)
  • 두브로브니크 ▶ 자그레브(직항, Croatia Airlines)
    • 두브로브니크(오후 4:20) -> 자그레브(당일 오후 17:15)
    • 참고: 무료 수화물 포함이 안됨. 저가 검색 사이트는 좌석 지정 시 추가 요금 내야 함(Croatia Airlines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약 시 바로 좌석 지정 가능)
Croatia Airlines Dubrovnik – 2019. 09. 09.
  • 자그레브 ▶ 인천(폴란드 경유, LOT Polish Airlines)
    • 자그레브(오후 12:00) -> 폴란드 바르샤바(당일 오후 1:40)
    • 폴란드 바르샤바(당일 오후 4:30) -> 인천(다음날 오전 9:10)
귀국편이었던 LO097 편 / Warsaw Chopin Airport Poland- 2019. 09. 14.

모든 항공편은 출발 36시간 전 웹 체크인 및 무료 좌석 지정이 가능 함. 다만, 좌석 지정 경쟁이 아이돌 콘서트 예매 만큼 힘들고, 우리의 경우 아이들과 붙어 앉아야 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수수료 지불하고 좌석 지정을 해 버림. 인천 <-> 바르샤바 비행기가 인당 약 3만 5천원. 기타 항공편들이 인당 약 5천원 ~ 1만원 정도의 수수료가 청구 됨.

숙박 준비

숙박은 첫 도착지인 두브로브니크에서 2박, 자그레브에서 5박을 계획 함. 숙박 예약 당시에는 크로아티아 이외의 국가를 돌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나중에 이건 좀 아쉬움이 있었음. 자그레브에서의 5박을 좀 더 쪼개 1 ~ 2개 국가나 도시를 좀 더 돌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음.

두브로브니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주 관광 명소인 Old Town(일반적인 홍보 사진에서 보이는 성벽으로 둘러쌓인 고성 지역)은 살인적인 가격 + 대인원이 묵을 수 있는 숙소가 없었음.

Lovely Apartment Dubrovnik – 2019. 09. 08.

숙박 인원, Old Town 과의 거리를 고려. 신 시가와 Old Town 중간에 위치한 개인 아파트를 Booking.com을 통해 임대 함. 숙박 만족도는 매우 좋음. 친절한 집 주인, 깨끗한 시설, 아름다운 전망, 관광지와의 적당한 이동 거리 등. 다만, 두브로브니크는 해안의 매우 좁은 지역을 제외하고는 깎아지른 듯한 산동네이며, 숙소 근처까지 차량 이동이 불가능한 지역이 매우 많음. 때문에 도보 이동 시 많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은 각오해야 함.

자그레브의 숙소 위치는 정말 환상적이었음. 자그레브 주요 관광지와 도보로 10분 거리 이내였으며, 평지에 위치 함. 유명 지역 마켓인 돌라체 시장(Dolac Market)이 거의 집 앞에 위치해 있음.

단점은 주차장이 꽤 먼 거리에 있다는 것. 그리고 유럽 도심지의 “고풍스런” 건물들이 그렇듯 아무리 관리를 잘해도 낡은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점이었던 듯. 숙소는 깔끔하고 나름 운치가 있었지만, 나무 바닥이 발걸음을 옮길 때 마다 상당히 시끄러운 소음을 냈다.

렌트카 준비

자그레브에서 플리트비체로는 차량 이동을 생각하고 있었고, 두브로브니크는 가까운 지역만 이동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렌트는 자그레브만 하기로 처음에는 생각함. 이후 생각을 빠르게 고쳐먹었는데, 대인원인지라 대중 교통을 이용하더라도 공항에서 숙소 이동만으로도 이미 체력이며 시간, 경비가 만만치않게 깨질 것으로 예상 되었기 때문.

두브로브니크와 자그레브 각각 9인승 미니 밴을 렌트 하기로 함. 7인승 미니 밴도 있긴 했는데, 만약 그걸 빌렸다간 짐을 못 싣거나, 사람이 낑겨갈 뻔 했음.

대부분의 여행 후기에서 크로아티아 지역 렌트카인 유니 렌트 등을 추천하는 분위기였는데, 그냥 Rentalcars.com 을 이용하기로 함. Rentalcars.com 에서 예약 시 자체 풀커버 상품으로 인해 차량 인수 시에 인수 업체 딜러들로 부터 업체 풀커버 상품을 권유 받음(사고나면 Rentalcars.com의 보험 처리가 더 빡세다며 자기네 보험 가입하라고 권유 함 – 알고는 있었지만, 한화 1백만원 상당의 풀커버를 중복으로 들긴 싫었음).

렌트카에서 후회하는 부분은 단 한가지 – 돈 좀 아끼겠다고 수동 변속기 차량을 렌트 한 것(유럽은 자동 차량이 적고, 렌트비도 좀 더 비쌈).

여행 내내 내가 운전을 도맡아 했는데(수동 운전 가능자가 나, 아내, 장인어른 이었는데 차마 장인어른께 부탁드리긴 곤란했고, 아내는 수동 운전에서 손 뗀지 20년이 다되어감), 좁은 도로, 평소 안 몰아본 매우 큰 차, 우리 나라와는 다른 신호 체계(특히 비보호 좌회전 문제), 도심지의 수많은 일방 통행 도로 등으로 인해 운전 피로가 매우 쉽게 쌓이곤 했음 – 시 외곽이나 고속도로 주행은 매우 편안했다.

여행 초반에는 수동 운전 미숙으로, 중간 후반에는 돌발 상황에 당황해서 시동을 매우 자주 꺼 먹었었는데, 다행이 접촉사고는 커녕 차량에 흠집 하나 안 남기고 반납을 할 수 있었음.

실제 인수 받은 차량은 아래와 같음.

  • 두브로브니크: 오펠 비바로(Opel Vivaro) 9인승(3 / 3 / 3 열). 클러치 패달을 꽤 깊게 밟아야 해서 처음에 익숙해 지는데 좀 애를 먹음. 차량은 깨끗한 편이었음.
  • 자그레브: 시트로엥 스페이스투어러 비즈니스(Citroen Spacetourer Business) 9인승(3 / 3 / 3 열). 총 주행거리 1만 5천 Km 정도의 새 차. 후방 센서와 네비가 기본 장착 되어 있었음. 기어 간격이 짧아서 초반 한 번 정도 잘못 된 기어를 넣어 시동을 꺼 먹은 적이 있다.
Citroen Spacetourer Business – 웹 페이지 이미지 검색

각종 입장권 준비

여행 약 한 달 전 부터 각 지역 유명 관광지를 돌기 위해 입장권을 인터넷에서 직접 예매 함.

  • 두브로브니크 카드: 두브로브니크 성벽 투어 및 Old Town 의 주요 명소 무료 입장을 할 수 있는 카드. 1 / 3 / 7일권을 판매하며, 두브로브니크 시내 교통을 기간에 따라 무제한 무료 이용 가능 함. 아동의 경우, 이 카드를 구매하는 것 보다 별도 입장료 지불하는 것이 더 싸게 먹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시 10% 할인(공식 홈페이지 링크). 바우처 출력 후 Old Town 주변 관광 안내소에서 티켓으로 교환해야 함.
  •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입장권: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은 각 요일 별 시간대 별로 입장 인원 제한이 존재. 미리 구매해 티켓을 출력해 가면 해당 시간대 전후로 바로 입장 가능(공식 홈페이지 티켓 구매 링크).
  • 포스토이나 동굴 입장권: 플리트비체와 마찬가지로 각 요일 별 시간대 별로 입장 인원 제한이 존재. 인터넷을 통해 단일 또는 패키지 티켓을 구매할 수 있음. 주의 할 점은 시간대 변경 시 1인 당 1 유로의 변경 비용을 따로 받음(공식 홈페이지 링크 – 티켓 구매는 영어 버전으로 전환 필요). 바우처 출력 후 티켓 부스에서 티켓으로 교환해야 함.

여행 일정 및 후기는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