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프맨 The Wolfman (2010)

  • 감독: Joe Johnston
  • 출연: Benicio Del Toro, Anthony Hopkins, Hugo Weaving
  • CGV 오리 9관에서 관람(E열 8번 2010.02.15. 3회 13:40)

점심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CGV 에서 급하게 핫도그를 주문해 극장으로 들어갔다. 마, 애당초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이 핫도그란 녀석, 무려 개당 3,500원 씩이나 받아 먹으면서 내용물은 고작, 빵과 소시지, 캐쳡과 머스터드 소스 뿐이더라-아무리 심플한 것이 좋은 세상이라고 하지만, 먹을 것 만큼은 애플 Apple Inc. 을 닮진 않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영화는 대단히 전형적이고 진부했다. 음향과 음악으로 사람 놀래키는 연출이라던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 기반한 스토리 라인이라던가, 민폐 여자 주인공이라던가, 지나치게 친절한 복선 등. 심플한 핫도그 소시지의 비린 맛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영화는 후딱 후딱 끝나버리고 말았다. 개운하게 입가심을 할 수 있는 콜라라도 옆에 있었기에 그런대로 괜찮았던 연휴의 마지막 오후.

V 포 벤데타 V for Vendetta (2005)

  • 감독 : James McTeigue
  • 출연 : Natalie Portman, Hugo Weaving, Stephen Rea
  • 오리 CGV 11 6관에서 관람 (G열 3번 5회 21:10 2006. 03. 18.)

어디선가 많이 보고 들은 이야기. 지금도 지구상의 어느 나라들에서는 국민을 위해 국민을 통제하고,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려 들며, 모든것을 규격화하려고 시도하는 곳들이 치명적일 정도로 많이 존재하고 있다라는 사실에 대한 경고.

그리고, 두상이 이뻤던 삭발 버전의 Natalie Portman, 여전히 조근조근한 목소리와 엄청난 대사량으로 사람을 압박하는 Agent Smith, 아니 Hugo Weaving(…).

ps. Wachowski 형제들과 The Matrix와의 연관성(Hugo Weaving의 출연)등을 미끼로한 홍보 때문에 IMDB에서 자료를 찾기 전까지 나는 이 영화의 감독이 Wachowski 형제들인 줄 알고 있었다. (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