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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14년이나 전에 만들어진 이 영화를 보게 된 건 순전히 유튜브 쇼츠 때문입니다. 이미 내용은 여기저기서 하도 많이 이야기해서 다 알려질 대로 알려진데다, 딱히 이 영화를 봐야한다는 미련 같은 건 분명히 없었습니다만, 쇼츠에서 반복적으로 나오는 이 영화와 관련된 밈 때문에 늦은 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 영화의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있더라고요. 쇼츠의 중독성이 이렇게 무섭습니다 […]

감독: 봉준호 출연: 김혜자, 원빈 CGV 용산 4관(H열 10번)에서 관람(2009. 05. 30. 4회 15:50) 봉준호 감독의 힘. 디테일을 통한 세상 비틀기는 여전히 압권. 마지막 반전은 수긍은 가지만, 어떻게 보면 허무하기도 하다. 세상 만사 힘든 일 잊게 해준다는 침자리 나도 좀 알려주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