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V Battlefield V

  • 개발: DICE / EA
  • 리뷰 플랫폼: Sony Play Station 4
  • 발매년도: 2018년
  • 장르: FPS

원래 배틀필드 시리즈야 멀티플레이 위주의 게임이었지만, 배틀필드 3 부터 직전작인 배틀필드 I 까지의 싱글 플레이가 나쁘진 않았었기 때문에 꽤 많은 기대를 했었었다.

짧은 분량에 나쁘지 않은 퀄리티의 싱글플레이였지만, 전작의 다른 싱글플레이와 달리 큰 임팩트는 없었다고 해야 할까. 배틀필드 3 부터 이어져 온 싱글 플레이의 콜 오브 듀티 화에 대한 고민의 결과라고 멋대로 해석하련다.

멀티플레이는 딱히 즐기진 않았다. 어차피 조금만 더 있으면 2042 나올거잖아. (…)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캠페인 리마스터 Call of Duty: Modern Warfare 2 Campaign Remastered

  • 개발: Beenox / Infinity Ward
  • 리뷰 플랫폼: Play Station 4
  • 발매년도: 2020년
  • 장르: 액션 어드벤쳐

원작이 나오고 난 뒤 벌써 10년이나 지나고 있었고 머릿속에는 노 러시안과 고스트의 운명만 기억속에 남아있었더라. 지금 리마스터 판을 다시 즐기면서 기억의 조각들이 다시 한번 맞춰져갔고, 그에 따라 이야기 전개가 매우 괴이하게 느껴졌다.

원작을 즐기던 그때는 왜 이런 감정이 없었던걸까 고민이 들었는데, 이유는 두 가지였던 것 같다. 그 중 가장 큰 이유는 영어 버전의 게임 플레이,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던 노 러시안과 고스트의 운명에 대한 강렬한 인상.

그 인상이란게 나머지는 어찌 되었든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강렬했던게지.

콜 오브 듀티: 워존 Call of Duty: Warzone

  • 개발: Activision / Infinity Ward / Raven
  • 리뷰 플랫폼: Play Station 4
  • 발매년도: 2020년
  • 장르: FPS / 배틀로얄

나는 FPS 멀티플레이를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해봐야 좋은 성적을 거두는 편이 아닌 탓이 크다. 그리고 남들과 경쟁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그런 것 치고 팀 포트리스 2 Team Fortress 2 는 70시간이 넘게 즐기긴 했다). 당연히 배틀로얄 류 게임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PUBG는 아에 플레이를 해 본 적도 없고, 포트 나이트 Fortnite 나 에이펙스 레전드 Apex Legends 는 두어번 플레이 해본게 고작이다.

그나마 포트 나이트나 에이펙스 레전드를 할 때 배틀로얄 장르 게임에 관심을 접은 이유는 긴 시간 동안 교전 없이 돌아다니다 순식간에 죽어버린 후, 손가락 빨아야 하는 장르 특유의 플레이 감각이 싫었던 탓이다. 모던 워페어 리부트의 캠페인을 끝낸 이후 잠깐이지만 멀티플레이를 꽤 즐겁게 했었는데, 짧은 교전 시간과 죽더라도 바로 바로 리젠되는 빠른 플레이 간격이 좋았기 때문이다.

모던 워페어 리부트의 베틀로얄 모드인 콜 오브 듀티: 워존을 플레이 시작할 때 까지만 하더라도 이런 이유들 때문에 길게 즐기진 않겠다는 예감이었다. 하지만 이 게임은 맘에 드는 구석이 있어서 왠지모르게 손이 꾸준히 가고 있는 중이다.

게임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건 굴라그 시스템. 플레이어가 사망하면 바로 관전 모드로 들어가 팀원이 부활 시켜줄 때 까지 기다리는게 아니라, 굴라그로 끌려가 다른 사망 플레이어와 1:1 대결을 통해 부활 기회를 얻는 것. 패자부활전이 주는 적극성과, 굴라그(옛 소련의 정치범수용소)가 주는 분위기가 게임과 꽤 잘 어울린다. 굴라그에서의 대결에서도 지면 여느 게임과 마찬가지로 손가락을 빨고 있긴 해야 하지만, 1:1 대결의 여운 때문인지 쉽사리 게임을 포기하게 되지 않는다.

게임 진행 중 각종 임무를 제시하고 임무 해결에 따른 보수 지급 / 파밍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교전이 벌어지지 않더라도 꽤 긴장감 있게 플레이 가능하다는 점은 인정. 임무 중에는 다른 팀의 플레이어를 수색 처단하는 임무들도 있어서 교전 가능성을 높이는 부분도 꽤 흥미롭다.

사실 앞으로 얼마나 더 즐길지는 모르겠지만, 그간 관심 없었던 배틀로얄 장르에 눈뜨게 해준 것 만으로도 이 작품에 부여하는 내 개인적인 의미는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