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Star Wars: Episode IX – The Rise of Skywalker (2019)

롯데시네마 수지 1관(J열 14번)에서
2020. 01. 11. 17:45

⭐⭐⭐⭐⭐

영화가 대한민국에서 개봉되기 전 해외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이 영화를 까고 또 까는 이야기들 뿐이었다. 전작인 라스트 제다이? 솔직히 썩 맘에 드는 영화는 아니었는데(이야기가 난잡하고 비논리적 상황이 거슬렸었다) 그렇다고 해서 아에 못 즐길 블록버스터는 아니었다는 생각이다. 75점 이면 오락 영화론 성공이지 뭐.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개봉 직후 SNS에서의 반응은 역시나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어서 좀 선입견을 가진 상태로 극장에 들어갔는데 왠걸. 설정이니 뭐니 다 내려놓고 그냥 즐기자는 생각으로 스크린을 보고 있는데 이만한 오락 영화도 잘 없지 않나 싶더라. 그런데 다들 대체 뭐가 그리 불만인거지?

다들 원작을 경전 취급하면서 신성불가침을 주장하고 있는 건가? 솔직히 스타워즈 새 3부작을 놓고 논란이랍시고 돌아다니는 글이나 동영상들을 보면 까기 위해 깐다는 생각이다. 아니 깊게 따지고 들면 이상하긴 하겠지. 그런데 그게 진짜 납득 안될 수준의 무언가였나?

즐겁자고 보는 영화이지 예배 드리는 것이 아니다. 영화 볼 땐 앞좌석 발로 차지 않고, 휴대폰 보지 않고, 큰 소리로 떠들지 말고, 머리 좀 적당히 비우고 영화를 봅시다.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2019)

VOD (Netflix Original)
2020. 01. 05.

⭐⭐⭐⭐

결혼 (끝) 이야기. 로맨스로, 어떨때는 가벼운 코미디로 시작해 이어진 결혼 생활이 파국을 맞았을 때 벌어지는 블랙 코미디를 담담하게 담아낸 영화.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한 결혼 생활이 아이러니하게도 자기 자신을 스스로 파괴하고 있다는 고민이 들기 시작한다면 축하한다. 당신도 모든 가정이 겪는 문제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고민을 시작한 거다.

아직도 신혼 같고 현재 결혼 생활에 충분히 만족스럽다고 생각한다면, 그 시선을 상대에게 돌려 많은 주의를 기울여 상대를 관찰해 보라. 많은 경우 상대의 희생과 억울함을 나의 만족으로 돌리는 경우다.

p.s. 아담 드라이버의 찰리는 보는 내내 결혼 생활하는 카일로 렌이 저런 느낌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 연기를 못한단 의미가 아니다. 그만큼 보통 남자들의 어두운 면을 극대화한 캐릭터가 카일로 렌이었나 같은 감상인거지.

p.s. 스칼렛 요한슨은 최고의 배우다. 예전도 그렇고, 지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