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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트 오너 Product Owner – 이하 PO 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프로젝트 팀에서 의사결정을 주도하거나 혹은 스스로 의사결정을 하는 핵심 역할이다. 물론 회사나 프로젝트 팀에 따라서 PO 에게 기대하는 부분이나, 책임, 권한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심지어는 프로덕트 매니저 Product Manager 와 경계가 희미할 정도로 구분을 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어쨌든 프로젝트 및 제품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제시한 비전에 맞는 제품을 프로젝트 내에 완성 시킨다는 점은 같을 것이다. – 이는 또한 게임 제작에서 책임 프로듀서나 디렉터에게 종종 요구되는 역할이기도 하다.

PO의 책임은 막중하며, 해당 역할을 수행할 사람의 역량도 매우 중요하긴 하지만, 종종 나는 실제 비즈니스에서 PO 에게 주어지는 책임과 권한의 밸런스가 잘 맞는 경우가 있긴 하나? 하는 의문을 가질 때가 있다. 여러 고민을 하다, 결국 도착하게 되는 결론은, 최종의사결정권자가 PO를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따라 이 밸런스가 적절할 때도, 아닐 때도 있다는 점 이다.

신뢰를 쌓기 어려운 것은, 신뢰가 그만큼 추상적이고, 정량적이지 않으며, 개인에 따라서 의미가 달라진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일의 과정을 신뢰를 쌓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 할 수도 있고, 또 다른 어떤 이는 업무 보다는 사적인 관계에서 신뢰를 쌓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PO와 최종의사결정권자의 연결이 적으면 적을 수록, 안 그래도 쌓기 힘든 신뢰를 쌓을 기회 마저도 적어지게 될 것이다.

때문에, 비디오 게임 업계를 포함, IT 산업에서 종종 대규모의 팀 정리 등이 일어날 때 마다, 어렵게 쌓은 신뢰 자원을 스스로 무너트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든다. 이것은 PO 뿐만 아니라, 업무상의 신뢰를 잘 쌓아간 팀을 어떠한 형태로든 작살낸다면, 다시 힘들게 신뢰를 쌓아나가는 비용으로 연결되는 것 아닐까? – 이른바 팀웍이라 불리우는 요소는 정량적이지는 않지만, 한 번 깨지면 업무 효율을 극단적으로 저하시키는 요인임에는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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