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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D (Disney+)
  • 2022. 09. 09.

평가: 3.5/5

제가 토르: 러브 앤 썬더에 평가가 후하다면, 아마 그건 기대치를 많이 낮추고 가볍게 본 경향이 강해서였을 겁니다. 덕분에 라그나로크 시절을 의식한 초반부도, 좀 밋밋한 액션의 중반부도 잘 참고 넘겼던 것 같아요. 전체적으로 추석 연휴에 즐길만한 영화였고, 그런 면에서는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저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점점 피곤해 하는 것 같아요. 쉬헐크는 가끔 생각나면 보긴 합니다만, 이젠 마블 영화를 굳이 극장까지 가야 되나 같은 고민을 하곤 하거든요 – 그 고민 끝에 대혼돈의 멀티버스는 극장에서 봤지만, 토르는 VOD를 이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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