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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시네마 수지 5관(G열 5번)
  • 2024.09.07. 10:10

평가: 4/5

트위스터스도 그렇고 비틀쥬스도 원작 내용이 가물가물해질 때 즈음에 후속작이 나왔다. 트위스터스와 달리 이번작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원작에서 내용이 이어지는 진짜 후속작이란 점이 다르긴 하지만.

나이들어 신경 쇠약에 시달리는 리디아 역의 위노나 라이더는 비틀쥬스 이후, 가위손으로 인해 팀 버튼 영화 하면 위노나 라이더 같은 이유 모를 편견이 있는데, 마찬가지로 팀 버튼이 제작 감독한 넷플릭스 시리즈인 웬즈데이의 주연인 제나 오르테가가 리디아의 딸인 아스트리드 역을 맡으면서 배우의 이미지도 승계하는 건가? 같은 생각이 들었다. 뭐, 당연하게도 둘 다 연기는 잘 하니.

영화는 초창기 팀 버튼의 색체가 아주 강하게 드러나며 여전히 충격적인 비주얼과, (다른 의미로) 충격적인 스토리 전개를 이어나간다. 사실 팀 버튼의 영화에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건 너무 어렸을 때 봤던 비틀쥬스 보다는, 머리가 좀 굵어지고 본 화성 침공이 더 충격이었는데,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그 때 당시의 충격을 기억나게 하는 그런 영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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