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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ideo Streaming (Netflix)
  • 2024.06.08.

평가: 3/5

클리셰 범벅인 영화의 장점은… 글쎄요. 그 영화를 빠르게 파악하기 좋다 정도 뿐, 그 외의 장점은 오롯이 영화 스스로 장점을 만들어내야 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하트 오브 스톤은 최신의 스파이 스릴러의 클리셰와 나름 최신의 트랜드-양자 컴퓨터와 AI-를 접목하여 꽤 그럴듯한 액션과 함께 버무린 영화 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좋은 부분은 딱 여기까지. 세상을 구한다는 엘리트 비밀 결사는 헛발질에 도덕적으로도 망가진 단체로 묘사되고, 주인공은 딱히 어떤 명분이나 자기 의지로 싸우는지 그에 대한 묘사도 애매합니다. 그냥 클리셰만 있다 보니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건지 모를 정도로 등장 인물 간의 갈등이나 묘사는 상당히 엉망이에요. 그러니깐 왜 똑같은 놈들 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고 있는거지? 그 와중에 죽어나가는 엑스트라 일반 시민은 덤.

예전에는 넷플릭스 딱지가 붙어 있는 영화는 그래도 중간 이상은 간다는 인상이었지만, 최근의 넷플릭스 영화들은 처참한 경우가 상당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를 걱정하는 건 아니죠. 안 보면 그만이니깐. 그래도 사람들의 시청 시간은 아깝게 하지 말아야 할 것 아닌가 같은 생각이 없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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