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시네마 수지 6관(H열 8번)
- 2026.05.30. 19:10
유튜브를 이용한 아마추어 영상 제작자가 자신이 흥행시킨 단편을 바탕으로 장편으로 전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사실 기대 보다는 여러 우려들이 먼저 떠오르는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영화의 소재가 요즘 한창 한 핫 리미널 스페이스 소재의 공포 같이 유행에 편승(?)한 것이라면 그 걱정은 배가 될 수 밖에 없죠 – 물론 이 영화를 감독한 케인 파슨스는 이미 10대 시절 찍었던 이 영화의 다른 단편작들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긴했습니다만.
우려와 다르게 영화는 상당히 공포 영화에 필요한 요소를 놓치지 않고 기본기 튼튼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그저 사람들을 놀래키기 위해 무리한다던가, 쓸데 없이 진부한 서사를 붙인다던가, 오히려 반대로 그냥 초자연현상으로 모든 것을 퉁치는 만행 따위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나름 괜찮은 캐릭터들과, 배경, 이야기 진행이 있어서 짜임새 있게 구성하기 위한 재작진들의 노력이 엿보였다고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