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 앤 스트레테지: 십자군(Army and Strategy: The Crusades)은 중세 시대 유럽, 아라비아, 북아프리카 등의 여러 지역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게임의 제작 목표가 철저한 역사 고증에 기반을 한 하드코어 전략 시뮬레이션이 아닌, 처음 전략 게임을 접하는 사람들 또한 손쉽게 다양한 전략 게임의 묘미(기본 운영, 전투, 외교 등)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게임 내 고증의 비중이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물론, 아무리 경량형 시스템 게임이라고 한 들 배경 이야기들이 기본 사실에 입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아미 앤 스트레테지가 ‘나름 역사 게임’인 만큼 중세 시대의 로마 카톨릭과 이슬람과의 성전(Crusades/Jihad)의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개발 팀 역시 해당 역사에 대한 기본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 게임 개발의 충실한 기본 자세! 게다가 게임 상에 등장하는 각종 지명, 등장 인물 들의 설정을 위해서라도 각종 자료들을 미리 섭렵하는 것은 필수겠죠.

앞으로 개발이 진행되는 동안 십자군에 대한 이야기들을 이곳(공식 홈페이지)에 하나씩 풀어보고자 합니다. 게임 내 등장하게 되는 역사적인 이벤트들과, 그 이벤트의 실제 당사자들에 대한 자료를 하나 둘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전에 오늘은 우리 팀에서 주로 참고로 하고있는 자료들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이야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 역사
아무래도 십자군 및 지하드의 역사와 관련한 한국어 번역 서적이 다양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자료 수집에는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금전 / 시간적인 문제도 있습니다-흔해빠진 어른의 사정). 원서를 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아마 게임 개발이 완료되기까지 다 완독이나 할 수 있을지가…
- «십자군 전쟁: 성전탈환의 시나리오», 조르주 타트 저, 안정미 역, 시공사, 1998
- «아랍인의 눈으로 본 십자군 전쟁», 아민 말루프 저, 김미선 역, 아침이슬, 2002
-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 1 ~ 3», 김태권 저, 비아북, 2011
-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 시오노 나나미 저, 귀스타브 도레 그림, 송태욱 역, 문학동네, 2011
- «십자군 이야기 1 ~ 2», 시오노 나나미 저, 송태욱 역, 문학동네, 2011
여기에 더하여 인터넷 자료로 주로 위키피디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사실 안나 콤네네(Anna Komnene, Άννα Κομνηνή)의 알렉시아드(Alexiad, Ἀλεξιάς) 같은걸 보고 싶기도 하지만, 네 어른의 사정이란 무서운 것이지요.
지리 정보 및 지역 정보
머나먼 동방의 나라에서 남의 나라 옛 지리 정보를 찾는건 쉬운일은 아닙니다… 만, 인터넷은 역시 세상을 바꿔 놓았군요. !
- David Rumsey Map Collection(링크) – 다양한 세계의 고지도 들을 모아둔 사이트 입니다. 심지어 구글 맵과 연동하여 실제 지형 위에 오버레이(Overlay) 시켜주는 서비스가 가장 압권!
- Digital Atlas of Roman and Medieval Civilization(링크) – 미국 하버드 대학교의 로마 – 중세 역사 지도 서비스. 로마 시대 및 중세의 지리 정보 및 각종 이벤트 정보를 전자 지도로 만들어 제공하고 있습니다.
- Google Earth(링크) – 구글님의 구글 어스. 설명이 필요 없는 지리 정보 프로그램입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링크) – 유네스코가 선정 한 세계유산 중 십자군과 관련된 유산들도 적잖이 있는 편입니다. iOS 앱인 ‘세계 문화 유산’ 앱을 이용하면 전 세계의 문화 유산 관련 사진과 지리 정보(지도)를 얻을 수 있어서 자주 쓰는 편입니다.
기타 참고자료
그 밖에 게임 내의 아트 디자인(Art Design) 및 기타 추가 고증, 아이디어 영감을 얻기 위하여 아래의 자료들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 «전쟁의 역사 1, 2», 버나드 로 몽고메리 저, 승영조 역, 책세상, 1997
- «이슬람: 9.11 테러와 이슬람 세계 이해하기», 이희수, 이원삼 외 저, 청아출판사, 2001
- «무기 Weapon», 영국왕립무기박물관 저, 정병선, 이민아 역, 사이언스 북스, 2009
- «베르세르크», 미우라 켄타로 저, 대원, 1989 ~
- 영화 «킹덤 오브 헤븐(Kingdom of Heaven)», 2005
- 영화 «로빈 후드(Robin Hood)», 2010
- 영화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Prince of Persia: The Sands of Time)», 2010
-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Lawrence of Arabia)», 1962 – 내용보다는 인명
- 게임 «어세신즈 크리드(Assassin’s Creeds) 시리즈», 2007 ~ 2011
- 다큐멘터리 «The Crusades: Crescent and the Cross», History Channel – 국내에서는 IPTV에서 정식 서비스 중
- 웹툰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 허영만 저, 2011 ~
물론 간접적인 영향은 더 많은 책, 영화, 만화, 게임, 인터넷 기고 글 등에서 얻긴 했습니다만, 리스팅 하고보니 얼마 안 되는 것 같기도(…).
십자군 / 중세 유럽 / 중세 아랍 / 중세 북아프리카 관련 역사 자료나 기타 추천 할 만한 자료가 있으시다면 언제든 코멘트로 남겨 주시면 감사히 받도록 하겠습니다. 🙂